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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송이갑 블로그
굴화하수처리장 앞 태화강 오수 발생 원인은?압송관로 결함…부실시공 논란 본문
굴화하수처리장 앞 태화강 오수 발생 원인은?압송관로 결함…부실시공 논란
파랑새/송이갑 2012. 10. 24. 20:16
굴화하수처리장 앞 태화강 오수 발생 원인은?압송관로 결함…부실시공 논란
다운동 징검다리 인근...관로에서 하수 새나와
준공 한달여만에 이상...보수시 예산낭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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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태화강 바닥에 설치된 압송관로의 생활하수 누출사고 현장에서 굴화하수처리장 운영업체 직원들이 오염된 하상의 물이끼류 등을 세척하고 있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 ||
울산시 중구 다운동에 인접한 태화강 수중에서 오염원이 배출되는 현상(본보 10월23일자 5면 보도)이 발생한 것은 강바닥에 묻힌 생활하수 압송관로 결함에 따라 생활하수가 누출된 때문으로 드러났다.
이 압송관로는 지난달 준공된 굴화하수처리장과 함께 설치된 것으로 불과 한달여만에 틈새가 발생한, 부실 시공으로 밝혀진 셈이다. 더구나 이 압송관로의 재시공을 위해서는 물흐름을 막아야하기 때문에 기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공사비도 적지 않아 심각한 예산낭비도 예상된다.
울산시는 본보 보도에 따라 지난 22일 늦은 오후 다운동~굴화하수처리장을 잇는 생활하수 관로(420m)의 압송을 중단했다.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관로의 압송을 중단하자마자 물 위로 솟아오르던 오염원 배출은 즉시 중단됐다. 오염원이 생활하수이며 압송관로에 틈새가 생긴 것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시는 또 23일 잠수부를 동원해 오염원이 배출되는 지점을 수중에서 확인한 결과 공기방울이 강바닥에서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하수 압송이 중단됨에 따라 관로 내부와 외부의 기압차로 공기방울이 발생하는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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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가 잠수부를 동원해 오염원 배출지점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 ||
이에 따라 시는 압송관로 결함으로 생활하수가 수면으로 배출된 것으로 잠정 결론짓고, 조만간 강물을 막고 관로 결함 부위를 보수하는 공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강바닥으로부터 3m가량 아래에 묻힌 지름 35㎝의 압송관로는 관로 보호를 위해 둘레에 두께 20㎝의 콘크리트가 덮여있다. 일부 지난 여름 태풍으로 인해 결함이 생겼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기는 했으나 땅속에 묻힌 데다 관로보호공까지 갖추고 있어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현상일 가능성은 극히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강물을 막은 뒤 강바닥을 굴착해 관로를 직접 점검·보수하는 대대적인 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러한 공사에만 적어도 수천만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이며, 공사기간도 상당기간 소요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하루 1300t가량 발생하는 다운동지역 생활하수를 굴화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대신, 당분간 기존의 용연하수처리장으로 보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보호공까지 설치된 압송관로가 이상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지만, 현재로선 다른 이유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현재 90㎝가량인 강 수위가 대폭 낮아지는 갈수기에 강물을 막고 관로를 보수하는 공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 다운동, 남구 삼호·무거동, 울주군 범서읍 지역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굴화하수처리장은 지난달 14일 준공돼, 이달 15일 준공식을 가졌다. 부지 5만600㎡에 1일 처리용량 4만7000t 규모로, 9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허광무기자 ajtwls@ksilbo.co.kr
경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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