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파랑새/송이갑 블로그

동천 자전거센터 건립 위해 철골 기둥 설치 본문

▒[울산시태화강카페]▒/♣태화강·동천,회야강·샛강·강넷소식

동천 자전거센터 건립 위해 철골 기둥 설치

파랑새/송이갑 2012. 8. 1. 09:51

동천 자전거센터 건립 위해 철골 기둥 설치
울산시-중구 안전성 놓고 힘겨루기
2012년 07월 31일 (화) 21:47:41 최창환 cchoi@ulsanpress.net

울산시 중구가 녹색교통 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동천 자전거 문화센터' 건립을 놓고 이를 반대하는 울산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울산시가 자전거 문화센터를 건립할 경우 동천강 유수의 변화로 인해 제방과 건축물 붕괴 등 안전상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중구청은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실시설계용역 보고회까지 개최하는 등 사업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다.
 

 市 "유속, 방향 변화 위험"  vs 區 "토목 전문가와 논의"


 31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30일 중구는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3억8,6000만원을 들여 남외동 964번지 일대에 자전거 대여소, 수리센터, 북카페,쉼터 등이 포함된 전체 221.78㎡  규모의 '동천자전거 문화센터' 실시설계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전거문화센터는 2개의 대형 철골조 형식의 기둥을 세워 그 위에 건축물을 올리는 방식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문제는 2개의 대형 철골 기둥이다. 중구는 이 철골 기둥의 하나를 동천강 수면 바닥에 또 하나는 동천제방에 구멍을 뚫고 세운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중구의 이 같은 건립 계획이 안전상 큰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센터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울산시가 주장하는 안전 문제는 두가지다.


 강 수면에 철골 기둥을 설치하게 되면 동천의 유속과 유수 방향의 변화로 집중호우 때 자칫 물의 힘이 제방 쪽으로 쏠려 제방을 지탱하는 한계점을 넘게 되면 결국 붕괴나 범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시는 또 동천제방을 설치할 당시 동천의 유속과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그 안정성에 알맞는 강도로 설치했는데, 제방에 센터 건물을 지탱할 대형 철골 기둥을 매립할 경우 제방이 약해지면서 건물이 붕괴될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동천강의 경우 상류에 댐과 같은 유속조절 장치가 없어 폭우가 내릴 경우 경주에서부터 쏟아지는 막대한 양의 우수로 인해 엄청난 유속이 발생한다는 게 울산시 관계자는 설명이다.


 하지만 중구는 "안전상 문제없는 공법을 찾아 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토목전문가와 논의 중"이라며 사업 강행을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중구는 우선 센터를 지어 놓고 시와 협의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방하천인 동천강을 관리하는 울산시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중구에서 센터를 짓더라도 시에서 반대를 하게 되면'제 2의 태화강 축구장 조명탑'사건처럼 강제 철거되는 상황이 재현될 수도 있다"며 우려했다.
 최창환기자 cchoi@ulsanpress.net

울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