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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수질개선사업 '일거양득'

파랑새/송이갑 2012. 8. 15. 21:04

태화강 수질개선사업 '일거양득'
최상급 수질 바다 유입 울산연안도 1등급으로 좋아져
2012년 08월 14일 (화) 21:54:28 정재환 hani@ulsanpress.net

울산 태화강이 연어와 황어떼가 뛰어놀고 백로와 수달이 모여드는 최상급 수질로 바뀌면서, 하류 해역인 울산 앞바다도 1등급 수질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 이상현 박사는 14일 발간된 '울산도시환경브리프'에서 울산시의 태화강 수질개선사업으로 지난 1997년 태화강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Biochemical Oxygen Demand)가 10ppm(5등급)에서 지난해 2ppm(1등급)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태화강 수질이 개선되면서 동시에 하류 해역인 울산만의 평균수질도 COD(화학적산소요구량·Chemical Oxygen Demand) 2.05ppm(3등급)에서 0.97ppm(1등급)으로 좋아졌다.

 울산연안 평균수질 1등급의 의미는 환경부 해역수질 기준으로 보면 참돔과 방어, 미역 등 수산생물 서식양식과 해수욕에 적합한 수질을 말하며, 과거 3등급은 공업용 냉각수, 선박의 정박 등 기타용도로 이용될 수 밖에 없는 수질을 말한다.

 이는 울산만으로 흘러드는 태화강의 수질이 크게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태화강 수질개선사업이 울산 앞바다 수질까지 호전시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이 박사는 설명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해양오염원의 80%는 육상에서 유입되는 산업폐수와 생활폐수이며 나머지 20%가 각종 해양오염시설과 양식시설 등인 것을 감안하면 태화강이 깨끗해지면서 해양 오염원이 원천 차단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이 박사는 향후 울산 앞바다의 수질관리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시했다.

 울산연안 관리주체는 울산항의 경우 울산지방해양항만청, 기타 지역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해상 오염사고예방 및 방제는 해양경찰서에서 주관한다. 유역중심보다는 행정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박사는 "해양오염의 원인과 기여도, 효과적인 수질관리를 고려하면 분산된 관리체계를 보완하는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이 이뤄져야 하고 울산시 환경정책과·항만수산과, 울산지방해양항만청, 울산해양경찰서가 참여하는 '수질관리유역공동협의체(가칭)' 구성과 통합수질관리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환기자 hani@

울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