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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냄새 여전, 예전보다는 덜해” -시-민간환경감시단 울산·온산공단 야간 악취순찰 동행취재

파랑새/송이갑 2012. 5. 24. 19:45

“특유의 냄새 여전, 예전보다는 덜해”
■ 시-민간환경감시단 울산·온산공단 야간 악취순찰 동행취재
2시간가량 현황파악..악취해소 행정 우선
대기환경 개선 주력
2012년 05월 23일 (수) 22: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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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장만석 경제부시장과 울산환경기술인협회 소속 ‘민간자율 환경감시단’ 회원들이 울주군 온산공단에서 야간 공단악취 순찰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여전히 악취가 문제다.” 23일 울산시가 체감환경에 민감한 악취 다잡기에 나섰다.

장만석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권삼철 민간자율 환경감시단 회장 등 민·관 합동 악취 체험단 18명이 이날 오후 8시 울산·온산공단에 떴다.

일행은 시청 버스를 타고 덕하를 거쳐 우선 온산석유화학공단으로 향했다. 이들은 먼저 공단 조성으로 고향을 등질 수밖에 없었던 옛 온산의 10개 자연마을 주민들의 망향의 한을 달래기 위해 세운 온산망향비에 올랐다.

온산과 울산공단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 곳에 오른 장 부시장은 “(오는 길에) 냄새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나지 않았다. 악취가 어느 정도 발생하는 지 차의 창문을 열고 왔는데 (악취가 아닌) 공장을 보고서야 공단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았다”며 대대적 시설투자 등 환경개선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실제 이날 방문에서 특유의 공단 악취는 여전했지만 예전보다는 훨씬 줄어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시민들의 체감 악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새벽녁이나 주말, 또는 날씨가 흐린 날이면 걸레 썩는 냄새가 나기도 하고 타이어 타는 냄새가 나기도 한다. 공단 인근 지역은 물론이고 때론 태화동 주민들까지도 악취 때문에 불쾌감을 갖는다.

김모씨는 “울산의 환경이 매우 좋아진 것은 인정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든 새벽녘에 악취가 심하게 나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고 말했다. 북구에 사는 정모씨도 “흐린 날이나 주말에 창문을 열면 타이어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서 “악취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해 올해가 악취없는 원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 부시장 등은 범우와 고려아연, KG케미칼, 처용삼거리, 환경자원사업소 등 30분 가량 돌았다. 이어 석유화학단지로 이동해 삼성석유화학과 한화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대한유화 울산공장 등을, 울산공단에서는 SK에너지, 효성, 현대모비스 등을 답사했다. 악취 상습 감지지역인 60곳 모두를 점검하지는 못했지만 2시간 가량 공단을 돌며 악취 현황을 파악하고 저감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장 부시장 등 민·관이 함께 그것도 야간에, 대표적 악취의 주범으로 꼽히는 유화공단을 시찰한 것은 ‘악취를 다잡겠다는, 악취 해소에 행정력을 우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경상일보 



울산시의 악취민원은 해마다 크게 줄고 있다. 올 들어서 단순민원 단 1건에 불과할 정도다. 하지만 시는 악취가 공해 개선의 마지막 주제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지난해 악취 민원은 광역민원(2개 동 이상 동시발생) 2건, 일반민원(인근지역 1시간 내 3명 이상 감지) 3건, 단순민원 54건이 발생했다. 광역·일반민원의 경우 최근 3년간의 각 1건과 2건에 비해 다소 늘어났지만 단순민원은 20건 가량 크게 줄었다.

시는 지난해 악취저감을 위해 457개 업체를 지도점검했으며 위반업소 23개사를 적발해 행정조치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악취다량배출업소 36개사에 대하여 정밀기술진단을 실시해 629건, 3192억원의 시설개선 투자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올해도 악취 발생 인벤토리(데이터베이스) 구축, 악취 실시간 감시 시스템 구축, 기업체 자율적 악취저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자발적 환경관리 협약 추진 등의 악취 저감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신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