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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마을기업 2호점 ‘우리마을 보물상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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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마을기업 2호점 ‘우리마을 보물상자’

파랑새/송이갑 2011. 10. 27. 08:58

북구 마을기업 2호점 ‘우리마을 보물상자’
주부 15명 운영 재활용품점 개소
판매·체험·교육 멀티공간으로
2011년 10월 26일 (수) 20:53:58 박소영 sysay@ksilbo.co.kr
   
 
  ▲ 26일 울산 북구 호계동 272-3에 새롭게 문을 연 북구 마을기업 2호점 ‘우리마을 보물상자’ 개소식에서 윤종오 구청장, 안승찬 북구의장, 이선영 우리마을 보물상자 대표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한 공동체 복원과 지역주민의 안정적 수익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울산 북구 마을기업 2호점 ‘우리마을 보물상자’가 26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호계동 272-3에 자리잡은 우리마을 보물상자(대표 이선영) 개소식에는 윤종오 청장과 안승찬 북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2호점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윤 청장은 “우리마을 보물상자는 재활용품을 활용함으로써 깨끗한 환경과 아름다운 마을공동체를 지켜나가는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구청 차원에서도 다음해부터 마을기업을 비롯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활력 넘치는 북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마을 보물상자는 주부 15명이 ‘줌마 친환경 재활용 사업단’을 결성해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헌옷과 가방, 지갑 등 중고물품을 리폼해 판매한다. 장난감 및 유아용품도 판매한다. 또 패션페인팅, 플라워아트 기법 등의 재활용 교육과 물품수집에 필요한 벼룩시장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별도의 상자를 구매해 자신의 물건을 사고 파는 ‘개인 보물상자 분양’은 인기 코너다. 주민이 월 1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자신의 제품을 진열해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면 필요한 손님이 사가는 형태다. 주민 참여를 통한 건강한 공동체 복원이라는 마을기업의 정신이 잘 표현된 것이다. 현재 전체 20개 중 3개를 제외한 17개의 보물상자가 분양된 상태다.

이선영 대표는 “기업이기보다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사랑방으로 키워나가고 싶다”며 “우리마을 보물상자만의 독자상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단순히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멀티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을기업은 지역 공동체의 특화된 자원을 활용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이다. 주민들이 직접 경영하는 방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한다. 마을기업 사업으로 선정된 단체에게는 국·시·구비 모두 합쳐 5000만원 이내의 사업 수행비와 마을기업 운영에 필요한 교육·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북구지역의 2개 마을기업을 포함해 총 9개의 마을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박소영기자
경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