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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댐 용수 울산공급 급물살

파랑새/송이갑 2009. 2. 9. 11:46

밀양댐 용수 울산공급 급물살
[기사일 : 2009년 02월 09일]  
정부, 하류에 추가댐 건설등 활용방안 검토 착수
지역 정치권 촉구에 국토부 예비타당성조사등 모색
 


 


 울산 지역의 생활용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울산과 인접한 밀양댐을 활용하는 방안이 국토해양부에 이어 지역 정치권 차원에서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 밀양댐 하류에 추가댐(제2밀양댐)을 건설해 울산과 부산 등에 용수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져졌다.

 밀양댐 용수를 활용할 경우 현재 울산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사연댐 등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대암댐, 회야댐을 통해 유입되는 낙동강물을 최소화할 수 있다.

 8일 한나라당 울산시당 위원장인 안효대의원(동구·사진)은 "정부가 남강댐(경남 진주) 용수의 부산 공급과 관련된 예비타당성 조사와 함께 밀양댐 하류 2㎞에 추가댐을 건설해 울산을 비롯한 부산 등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현재의 밀양댐 용량 1일 15만t규모 가운데 7만t정도가 사용되고 있고, 나머지 8만t은 사실상 버리고 있는 등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실을 국토부에 설명하고 대책을 요구해 밀양댐 추가건설 등 울산지역 식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정부가 적극 검토키로 한 방안은 현재의 밀양댐에서 2㎞ 하류에 추가댐을 건설하는 것으로, 현재보다 약 2배의 용수 공급 능력을 갖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럴경우 광역상수도 개념으로 경남에서 사용하고 남는 물을 울산을 비롯한 부산 등지에도 용수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또 "이 구역 안에는 주민들이 거의 살지 않아 민원 발생 우려가 적고, 울산 인접지역까지 이미 용수관로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사업비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 것"이라며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4대강 사업' 예산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부울경 시·도당 위원장 간담회에서 국토해양부 정창수 기획조정실장과 권진봉 건설수자원 정책실장에게 밀양댐을 통해 울산 시민들이 식수를 해결할 수 있는 권리도 함께 있다는 점을 적극 설명했다"며 "이에 정실장 등이 오는 4월까지 진행 중인 남강댐 부산용수와 관련된 예비타당성조사에 밀양댐 추가건설 방안에 대해서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이 같은 밀양댐 활용 방안에 대한 지역 여론 조성을 위해 10일께 울산시 주봉현 정무부시장을 만나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울산시의 대응책 마련을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 밀양시 단장면에 위치한 다목적댐은 저수량 7360만t, 유역면적 104.4㎢ 로 하루 15만톤의 용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7만톤 가량만 양산시·밀양시·창녕군 등 3개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강정원기자 mikang@ulsanpress.net

울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