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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송이갑 블로그
깨끗함이 풍요로움의 시작 본문
| 깨끗함이 풍요로움의 시작 | |
| [기사일 : 년 월 일] | |
| 김두겸 남구청장 | |
![]() 도시가 깨끗하고 시민들의 질서의식이 강한 선진국을 둘러보면서 항상 부럽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어야겠다'는 욕심이 난다. 청결운동을 기초로 항일운동까지 전개한 독립투사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질서와 환경(청결)은 문명인의 자격'이라는 말이 더욱 가슴에 와 닿는 지금이다. 아무리 잘사는 동네라도 곳곳에 쓰레기가 뒹굴고 불법 광고물이 덕지덕지 붙어있다면 보기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정서적으로 안정을 되찾을 수 없다. 우선 외관적으로 깨끗한 도시는 불법 광고물과 쓰레기, 불법 주·정차 등이 없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 남구는 환경을 생각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불법 광고물 줄이기, 불법 주·정차 단속, 주차장 환경개선,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도시디자인 등 '클린 남구'를 통해 도시의 얼굴을 깨끗하게 하고 있다. 물론 주민 스스로 쓰레기를 버리거나 불법 광고물을 붙이지 않고 아무 곳에서나 주·정차를 하지 않는다면 이런 사회적 약속을 만들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쓰레기나 담배꽁초를 몰래 길가에 버리거나 게시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봇대나 빌딩벽면에 광고물을 붙이는 행위, 불법주·정차, 무단횡단 등을 볼 때 아직까지 시민의식이 부족함을 느낀다. 이런 일은 비단 우리나라 문제만은 아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점차 강력한 사회규범이 세워지곤 한다. 예를 들어 미국의 법은 더욱 엄격하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매일 오전과 오후에 볼 수 있는 환경미화원을 볼 수 없는데 이는 자신이 소유한 집의 경우 철저하게 자신의 집 범위만큼의 마당을 깨끗이 치워야 하고 잔디도 깎아야 하며 눈이 왔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법이며, 이를 어길 시에는 벌금형이 내려지기 때문에 자신의 집일지라도 주 법에 따라야 한다. 아파트나 빌딩, 마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쓰레기를 문밖에 내놓을 경우 벌금을 내야 한다. 이런 강력한 사회규범으로 도시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시민의식이 사회의 규범을 앞서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져본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스스로를 규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적절한 사회규범과 시민의식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것이 더욱 현실적인 듯하다. 그래서 우리 남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강력한 쓰레기 수거정책과 불법주·정차단속, 불법광고물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개선되지 않는다면 또 다른 방법을 모색해서라도 도심의 청결을 유지할 생각이다. 현재 남구가 명실상부한 울산의 중심이지만 언제까지 울산의 중심이 되리란 보장은 없다 "깨진 유리창 한 장이 도시 전체를 슬럼화 시킬 수 있다"는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제임스 윌슨의 '깨진 유리창 이론'처럼 도시 어느 한 부분이 지저분해 진다면 남구전체가 슬럼화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작은 질서 지키기, 특별한 곳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이 갖고 있는 양심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사랑만 있으면, 정말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변에 남을 먼저 생각해야하는 사소한 일은 없는지 살펴보고 우리들 마음의 깨진 유리창이 있다면 올해가 다가기전에 수리함이 어떨까? '작은 질서'라는 말이 그저 도덕책과 간판에만 걸려 있는 무의미한 메시지가 되지 않도록 내 집앞, 내 골목, 내 상가 앞 청결과 청소는 나와 우리 가족 스스로 한다는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 보자. 그리하여 자녀들에게는 살아있는 생활교육을, 그리고 각 자치단체는 쾌적한 도시이미지를 가꾸며, 깨끗하고 경쟁력 있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가자는 소망을 가져 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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