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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송이갑 블로그
오·우수 분리하려다 주민 불만도 건드렸다 본문
| 오·우수 분리하려다 주민 불만도 건드렸다 | ||
| 동·북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논란 | ||
| [2008.11.21 2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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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개선에 가정 정화조도 없어져 소음…분진…보행·차량통행 불편 하루 10여건씩 민원 봇물 터진 듯 울산 동구 전역과 북구 일부지역에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이 본격 진행되면서 소음과 분진, 보행 및 차량 통행 등의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사기간 4년에 99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이번 사업은 동구지역 하수관 유지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되는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공사에 따라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도 적지 않다. 울산시 등 행정기관은 사업의 특성상 불가피한 부분이라며 주민들의 양해를 구하고 있으나 공사가 끝날 때 까지는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하수관거정비 사업의 개요와 문제점을 살펴보고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하수관거 정비 민자사업이란? 하수관거정비 민자사업(BTL)은 총 사업비 989억원을 들여 동구 전역과 북구 염포·양정동 일원에 대해 여러 하수구에서 하수를 모아 처리장으로 내려보내는 큰 하수도관인 하수관거의 설치(148㎞)와 가정 오수관 연결(1만1412가구), 맨홀 펌프장( 7개소)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올해 3월 착공해 오는 2011년까지 공사가 계속 된다. 이 사업은 컨소시엄 업체인 울산청천(주)이 시행자로, 현대건설(주) 등 5개사가 시공자로 나섰고, 울산청천은 준공 이후 20년간 하수관거 유지관리권을 받아 운영하게 된다. 올해 3월초 방어동 지역(D구간)을 시작으로 일산·화정·대송동(C구간)과 전하·서부동(B구간) 구간에 이어 최근에는 남목지역(A구간)까지 동구 전역에서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 1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동구 전역과 북구 일원의 우수와 오수가 완벽히 분리 처리돼 일산해수욕장을 비롯한 울산 동해안 일원의 연안해역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일반 가정집에 설치된 정화조도 사라질 전망이다. 시는 동구에 이어 언양·상북·삼남·삼동·온양 등 울주군내 5개 지역도 오는 2013년까지 하수관거를 정비하기로 하고 내년 초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북구 농소지역에도 자체 정비사업으로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등 이미 설치된 중·남구를 제외한 울산 전역에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하수관리과 하종섭 담당은 "이번 BTL 사업이 완료되면 일반 가정집의 정화조가 없어지는 것 뿐 아니라 방어진 하수처리장의 처리효율 증대와 함께 연안 해역의 수질개선 등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원 왜 끊이지 않나? 하지만 이 사업이 시작되면서 부터 울산시청과 동구청의 홈페이지 등에는 '공사 때문에 시끄러워 잠을 못자겠어요', '울퉁불퉁한 도로 때문에 제대로 다닐수가 없어요' 등 공사와 관련한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또 시청 및 구청 담당부서와 시행사·시공사 등에 접수되는 민원까지 합치면 하루 10여건씩의 각종 불편사항과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소음과 분진, 도로 폐쇄 및 땜질식 포장에 따른 보행 및 차량 통행불편 등이 민원내용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도로를 막고 굴착을 한 뒤 다시 재포장을 해야 하는 작업특성상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사항들이다. 이중 가장 많은 민원이 도로 굴착에 따른 소음과 분진 피해. 특히 일부 구간은 공정상 늦게까지 작업하게 되면서 주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김모(42)씨는 "낮에는 물론이고 아침과 저녁 시간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굴착작업을 하는 바람에 야간 근무를 마친 직장인들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더욱이 굴착을 하고 난 뒤 덮개를 제대로 덮지 않아 도로 곳곳이 자갈과 흙, 모래으로 뒤섞여 엉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오토바이 운전자가 많은 동구지역의 특성상 작업구간 도로의 요철 때문에 오토바이 사고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최모(35)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움푹 패이거나 요철이 심한 도로 때문에 사고가 난 게 한 두 번이 아니다"며 "임시포장을 한 곳도 울퉁불퉁하게 돼 있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글=차형석기자 · 사진=김동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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