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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전국에 13만가구 육박

파랑새/송이갑 2008. 4. 14. 06:09

미분양 주택 전국에 13만가구 육박

 

11년8개월만에 최대치…울산도 500여가구 늘어 7500가구 추산
[2008.04.13 22:18]

국토부 2월 기준 조사…경기 최다 대구·충남·경남·부산 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2월말 기준 13만가구에 육박했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보다 6200여가구가 증가한 12만965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1996년 6월(13만529가구)이후 11년8개월만에 최대치다.

수도권은 1729가구(8.0%)가 늘어 2만3453가구, 지방은 4552가구(4.5%) 증가한 10만6199가구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만1178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1만5638가구), 충남(1만4888가구), 경남(1만4400가구), 부산(1만2184가구), 경북(1만591가구) 등이 1만가구를 넘었다.

울산의 경우 2월중 신규로 분양된 물량과 일부 소진물량 등을 감안하면 전월(6922가구)보다 약 500가구 늘어난 7500가구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월 중 울산에는 북구 신천동 엠코타운(741가구)과 북구 화봉동 국민임대주택(1247가구), 남구 신정동 문수로 2차 아이파크(886가구) 등이 신규 분양에 들어갔으나 상당수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북구 매곡동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를 비롯해 일부 아파트들의 분양률이 높아지면서 미분양 물량이 우려했던 것 만큼 늘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월 한달간 늘어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모두 6281가구로 전월에 1만1117가구가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56%수준이어서 증가폭은 많이 줄었다.

그러나 1월중 전국에서 3만5874가구가 분양에 들어간 반면 2월에는 22%수준인 7986가구만 분양에 들어가 실질 증가율은 전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주택(1618가구)은 478가구 줄었지만 민간주택이 6759가구 늘었다.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2214가구가 줄어 전국적으로 1만9948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미분양주택중 민간주택의 비중이 무려 98.7%를 차지해 민간 주택건설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별로는 전용 60㎡이하는 계속 줄어 5345가구였지만 60㎡초과~85㎡이하(5만699가구)와 85㎡초과(6만8208가구)는 각각 4443가구, 5920가구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