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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당하라" 강 "신중하게"

파랑새/송이갑 2008. 4. 11. 23:49

한 "입당하라" 강 "신중하게"
[기사일 : 2008년 04월 11일]  
한나라, 영입 1순위 거론에 강길부 "주민의견 수렴후 결정"  

 


10일 오후 제18대 총선 울주군 무소속 강길부 당선자가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주군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  임성백기자 sung@
 

 한나라당이 18대 총선 하루만인 10일 국회내 안정적 과반의석 확보를 명분으로 내세워 울산 울주군에서 당선된 무소속 강길부 당선자를 우선 영입 대상으로 거론하는 등 강한 '러브콜'을 보낸데 대해 강 당선자는 "군민의 뜻을 물어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신중론을 폈다.

 강 당선자는 이날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총선 당선과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한나라당 지도부가 영입 1순위로 거론한데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저는 무소속 상태로 (총선에) 나올 때도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서 나왔다"면서 "그 문제도 마찬가지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 과정에서 이채익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내려온 강재섭 대표와 김덕룡,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과 인명진 윤리위원장까지 나를 철새정치인이라며 몰아세워놓고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꾸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고 다소 난처한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그러나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실용적인 생각은 변함이 없다"면서 "거취문제는 주민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주변 여건도 살펴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한나라당 공천을 보면서 앞으로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 한나라당이 구 여권을 두고 국정파탄 세력이라고 비판하기에 앞서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조직력이나 정치기반의 열세를 딛고 당선된데 대해 "한나라당의 탄탄한 조직력에 비해 저는 조직없이 그야말로 나홀로 선거를 했다"면서 "그런데 선거운동 과정에서 자발적인 소규모 조직과 그룹들이 뭉쳐서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을 보며 놀랐고, 그 덕분에 당선의 영광까지 안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한나라당) 공천이 당선이라는 인식은 완전히 무너졌다. 저를 당선시켜준 주민들의 힘을 보면서 정치인은 국민을 무서워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강 당선자는 이날 회견문에서 "믿고 선택해 주신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군민들에게 당선인사를 건넨 뒤 "군민들이 보내준 과분한 사랑은 앞으로 경제를 살리고 울주군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알고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향후 의정활동 방향과 관련 "약속한대로 그동안 벌여놓은 일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새로운 일들로 울주군을 동남경제권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면서 이를 위해 "공장용지 확보 등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주력산업 고도화와 교육도시, 문화도시 건설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