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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후 발전 거듭 지난해 수출액 270억불 울산수출 견인차
울산 주력산업의 날 행사의 하나인 제2회 울산 화학의날 행사가 21일부터 3일간 개막된다. 화학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의 주력산업과 함께 울산이 우리나라 경제의 심장부로 자리하게 된 핵심산업이다. 제2회 화학의 날 행사를 앞두고 울산 화학산업을 재조명하는 기획시리즈를 3회에 걸쳐 싣는다.
울산 화학산업은 지난 1962년 울산이 특정공업지구 공포 이후 45년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한국경제성장을 이끌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울산화학산업은 지난해 수출 270억달러를 달성, 울산지역 수출품목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을 기록했으며 대한민국 전체수출액 3700억달러 달성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다했다. 울산에는 현재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포함, 250여개 화학기업이 2만여명의 근로자를 거느리고 연간 54조원 어치의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반세기동안 울산 화학산업 발전사를 살펴보면 1962년부터 1974년까지는 울산에 화학산업이 뿌리를 내리고 기반를 닦은 시대로 볼 수 있다. 외자를 유치해 대한석유공사, 한국비료공업 등 공장을 세우고 에너지, 비료, 화학 중간재 등을 생산하면서 국민들에게 신발, 옷과 난방유, 식량 공급 등을 통해 가난과 배고픔을 탈출하는 기틀을 제공했다.
우리나라 화학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은 울산석유화학단지는 기초유분에서 석유 화학제품까지 수직계열화가 이루어진 콤비나트형 산업단지로 1968년도에 착공해 4년 뒤인 1972년 10월 합동준공식을 가졌다.
현재 21개사에서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을 비롯 합성수지, 합성섬유, 고무, 플라스틱, 페인트, 비료, 농약, 의약품 등 농업용에서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산업전반의 기초 및 필수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1968년 3월 22일 울산은 물론 우리나라 화학사에 기념비적인 날이다. 한국 화학산업의 기초가 된 울산석유화학공단 기공식이 거행된 것이다. 울산시는 이날을 기념해 지난해 '울산 화학의 날'로 제정했다.
1974년에는 S-OIL, 대한유화공업 등이 입주한 온산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됨으로서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중화학 산업벨트가 구축됐다.
1990년대 이후에는 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3대 주력산업의 구조고도화, 업종간 균형발전 및 첨단산업 유치를 꾀하는 등 공업단지내 산업 재배치가 이뤄졌다.
그러나 2000년도 들면서 중국의 급속한 성장과 선진국과의 기술경쟁이 날로 심화되면서 가격경쟁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21세기가 요구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고부가 첨단 화학산업 육성 필요성이 제기됐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중구 다운동 일원에 화학혁신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연구개발, 분석 지원, 시제품 개발, 상업화 등 중소 화학기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울산정밀화학센터와 영남권 기업에 대한 시험평가, 제품인증 등을 추진하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영남본부가 2007년 3월 개원해 울산지역 화학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화학혁신단지내 창업보육 등을 주관할 테크노파크 본부동과 기술혁신동이 올해내 준공되고 R&D업무를 지원할 신화학실용화센터가 2010년까지 완공되면 울산화학혁신단지는 지역 화학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원 울산시 경제통상국장은 "울산지역 화학기업들은 지난 45년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한국경제의 첨병역할을 다해왔다"며 "이들 기업들이 울산지역 산업을 재도약시킬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성태기자 ch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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