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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은어 환경올림픽서 펄쩍

파랑새/송이갑 2012. 9. 11. 23:13

태화강 은어 환경올림픽서 펄쩍
세계자연보전총회 울산홍보부스 외국학자 찬사
2012년 09월 10일 (월) 21:41:54 정인준 기자 womania@hanmail.net
   
▲ 지난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제주 세계자연보존총회(WCC)에 참가한 울산시 홍보부스를 둘러보는 관계자들. 울산시는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부활한 태화강 스토리를 펼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정말 은어가 돌아오고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맑아졌나요?”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다시 태어난 태화강의 성공스토리가 ‘환경올림픽’에서 외국 환경학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가한 ‘울산홍보 부스’의 효과다.

WCC는 180여개국 약 1만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해 ‘자연+’라는 주제로 자연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토의하고 있다.

울산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태화강 스토리’를 소개하는 전략적 기회로 활용하고자 주최국 지자체관에 홍보부스를 열었다.

국내외 다른 도시들은 자신들의 축제와 관광마케팅에 초점을 맞춘 전시를 펼친데 반해 울산은 이번 행사의 주제에 걸맞게 태화강의 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과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그 결과 울산 홍보부스에는 하루 300여명의 외국인들이 관람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울산시는 이들을 위해 ‘태화강 살리기’라는 영문 홍보책자 2천권을 준비했다.

울산시 환경정책과 권기호 주무관은 “참가한 외국인들은 태화강 수질변화 그래프에 깜짝 놀라며, 울산시가 기울인 노력과 성과에 관심을 표현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고 전했다.

권 주무관은 또 “부스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1990년대 11.6ppm의 수질이 현재 2ppm 이하의 1급수로 개선된 것에 놀라고 있다”며 “울산이나 태화강을 몰랐던 그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권 주무관에 따르면 울산 홍보부스를 찾는 관람객은 아직 환경개선사업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미개발 국가의 관계자들이 많았고 일본과 중국 등 주변 국가의 관계자들도 있었다. 또 선진국 환경학자들은 태화강 살리기에 기울인 울산의 노력에 대해 공감하고 환경학계의 모범사례로 소개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하수관거를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깨끗한 물을 흘려 자정효과를 낳게 했다는 설명은 미개발국가 관계자들의 부러움을 받았다.

생태계도 회복돼 64종의 어류와 122종의 조류를 비롯한 700여종의 생태계가 형성됐다는 대목에서도 세계 환경인의 공감을 얻었다.

정인준 기자

 

울산제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