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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지리적 중심지서 교통·교육·주거 중심지로 급부상 

파랑새/송이갑 2011. 10. 17. 19:54

울산의 지리적 중심지서 교통·교육·주거 중심지로 급부상
[울산구석구석] 울주군 범서읍
2011년 09월 21일 (수) 21:50:39 정재환 hani@ulsanpress.net

   
▲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 중류를 중심으로 자리잡은 범서읍은 10년새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루어 지면서 울산 최대 거주지로 떠올랐다. 주앙상부에 희미하게 구영리가 보인다. 1973년.
울산 울주군 범서읍은 울산시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 중류를 중심으로 자리잡은 범서읍은 산업도시 울산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크게 변한 곳 중 한 곳이다. 단감과 배, 벼농사를 영위하던 한적한 농촌마을이 대규모 택지조성과 인구 유입으로 울산의 신도시로 탈바꿈한 것이다. 사통팔달 뚫린 도로망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두루 갖춘 범서읍은 울산의 중심부로 부상되면서 현재보다 미래에 더 큰 발전이 예약되어 있다.

   
▲ 범서읍은 태화강 중류의 명소인 선바위 등 유원지가 많아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로
10년새 매년 인구 10% 늘어

태화강 등 휴식공간 곳곳에
뛰어난 자연환경 주거지 적격

울산대·UNIST와 가깝고
고속철도 등 교통도 편리
 
단감·배 등 특산물로 유명

 

 

 

 

# 산지에 둘러싸인 분지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 중류를 중심으로 자리잡은 범서읍은 울산시의 중앙이다. 읍 대부분이 연화산(蓮花山), 무학산(舞鶴山), 국수봉(菊秀峰), 상아산(尙牙山), 문수산(文殊山) 등의 산지에 둘러싸인 분지이다.
 태화강 중류의 천혜 명소인 선바위 주변의 자연발생 유원지와 등산하기에 알맞은 산들이 많아 울산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교통면에서도 국도 24호선(울산-언양-밀양)과 국도 31호선(범서-두동), 고속도로(울산-언양), 등이 범서읍 중앙을 통과하고 있고, 가까운 언양에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세권이 들어서 있는 요충지다.
 또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대학교 등 교육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태화강과 문수산, 치술령 등 안팎의 뛰어난 자연환경도 주거지로서 최상의 조건이다.

 범서읍은 최근 10여년 동안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매년 10%가 넘는 꾸준한 인구 증가를 보였다. 특히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진 구영리는 울산 최대 거주지로 떠올랐다.
 범서읍 전체 면적을 두고 볼 때는 여전히 농촌지역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사연리·입암·서사·두산·중·망성·척과리는 아직까지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주민이 대다수다. 하지만 천상·구영·굴화리에 들어선 아파트단지로 인해 최근에는 상황이 역전됐다. 현재 이들 농촌 자연부락에 거주하는 주민 수는 대략 4,000~5,000여명으로 전체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특산물로는 단감과 배가 있다. 단감의 재배면적은 81㏊로 83개 생산농가가 연간 1,42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배의 재배면적은 70㏊로 94개 농가에서 연간 1,700톤을 생산하고 있다. 또 굴화리와 천상리 등에 들어선 대단지 시설채소와 시설화훼는 이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 2008년 무학산에서 바라본 범서일대. 구영과 천상 그리고 구영들 벼가 한눈에 들어온다.

# 인구 읍단위 첫 6만명 돌파
남구 무거동을 지나 국도24호선을 따라 언양으로 향하다 보면 태화강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들어선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이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왼쪽이 천상리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범서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울산의 신도시로 탈바꿈했다.
 지난 8월말 현재 범서읍의 인구는 2만215세대 6만4,642명으로 집계됐다. 읍 단위 인구가 6만명을 넘어선 것은 울산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12개 읍·면으로 이뤄진 울주군 인구가 총 20만명임을 감안할 때 웬만한 3~4개의 면(面)을 합친 것보다 크다. 97~98년 인구증가율이 30%에 이르렀고, 이후 매년 10%가 넘는 꾸준한 증가율을 보여왔다.

 이처럼 급격한 인구 증가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도시민이 늘어난 이유가 가장 크다. 특히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진 구영리에 10개 아파트단지 5,000여세대가 준공되면서 울산 최대 거주지로 떠올랐다.
 구영 택지지구에는 푸르지오 1차를 시작으로 대한주택공사 임대아파트 1차(708가구), 제일풍경채(413가구), 동문굿모닝힐(762가구), 호반베르디움(679가구), 우미린1·2차(1,402가구) 등이 잇따라 들어섰다.
 게다가 문수산 자락의 수필2차아파트와 포스코 더뺩, 천상리 현진에버빌 등 현재 건립 중인 아파트 공급 물량도 만만찮아 앞으로 1~2년 내 범서 인구는 7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나날이 성장하는 범서읍은 도로 등 생활기반시설 역부족으로 인한 불편과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이질감 극복이라는 성장통을 안고 있다. 
 
# 선바위 등 명소 많아
   
▲ 범서읍 전체 면적을 두고 볼 때는 여전히 농촌지역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사연리·입암·서사·두산·중·망성·척과리는 아직까지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주민이 대다수다. 사진은 70년대 후반 천상리의 밭가는 모습.

범서읍 입암리 선바위는 태화강 상류에서 흘러내리는 강물줄기가 굽이치면서 여울진 백룡담(白龍潭)의 푸른 물 한가운데 깎아 세운 듯 기암괴석이다. 신기하게 잘 조화되어 우뚝 서서 당당한 위풍을 자랑하는 33.2m 높이며(수면 위 21.1m, 수면 아래 12.1m), 46.3m 둘레의 바위가 있는데 이를 선바위라 부른다.
 서사리에 위차한 울산들꽃학습원은 폐교인 서사초등학교를 활용해 조성한 것으로 2001년 5월 22일에 개원하였는데, 개원과 더불어 평일에는 수 백 명, 주말이나 휴일에는 수 천 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찾을 정도로 울산 일대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울산시 기념물 1호로 지적된 척과리 은을암은 망부석이 있는 치술령과 두산리의 관문성과 쇠부리터와 가깝고 사찰을 오르는 주변의 산세가 수려하고 물이 맑고 깨끗해 울산의 명소로 꼽힌다. 특히 사찰 능선에 오르면 울산시가지와 탁 트인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전망이 좋다. 박제상의 부인은 딸들을 데리고 이곳 치술령에 올라 일본쪽을 바라보며 통곡하다가 죽었는데, 그 몸은 돌로 변해 망부석(望夫石)이 되고, 영혼은 새가 되어 날아 이 바위에 숨었다고 한다.

 천상리 문수산성지(울산시 기념물 제34호)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울산·언양일대를 방비할 목적으로 축조된 산성이다. 현재 남아 있는 체성은 길이 800m, 높이 50∼143㎝ 정도인데, 평면은 타원형이다. 남쪽에는 문지(門址)시설이, 서쪽에는 언양방면을 감시하는 별도의 석축시설이 남아 있다.    정재환기자 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