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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도시 울산' 면모 갖췄다 [울산박물관 개관]

파랑새/송이갑 2011. 6. 23. 22:22

'역사문화도시 울산' 면모 갖췄다
[울산박물관 개관]
2011년 06월 22일 (수) 21:35:59 손유미 ymson@ulsanpress.net
   
▲ 울산박물관 개관식이 열린 22일 박맹우 시장, 서동욱 시의회 부의장, 김복만 교육감, 강길부 국회의원, 미틴유든 주한영국대사, 김우림 울산박물관 관장, 앤드류 버넷 대영박물관 부관장등 참석자들이 개관 축하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ulsanpress.net


기존 1종전문박물관 4곳에 지역 첫 종합박물관까지
암각화·고래박물관은 국내 유일 전문박물관 명성도
산업도시 이미지 벗고 문화·역사 화려한 부활 기대


울산의 역사와 산업을 조망하는 울산박물관이 22일 개관, 울산이 드디어 박물관 시대를 열게됐다. 이날 울산박물관의 개관으로 울산은 종합박물관 1곳과 암각화박물관, 대곡박물관, 고래박물관, 울산대박물관 등 4개의 1종 전문박물관을 갖추게 됐다. 특히 울산시가 울주군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와 천전리각석(국보 제147호) 인근에 국제적 수준의 국립 암각화박물관 건립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고, 북구 강동관광휴양도시 조성지 안에 자동차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울산은 그야말로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박물관을 갖춘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 7000년 역사 오롯이 담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3시 울산박물관 광장에서 박맹우 울산시장, 강길부 국회의원, 서동욱 울산시의회 부의장,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조무제 울산과학기술대 총장, 이철 울산대학교 총장, 마틴 유든 주한영국대사, 대영박물관 앤드류 버넷 부관장 등 유관기관·단체장, 문화·예술·종교단체 대표,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울산시는 이날 (주)한화건설, (주)itm 코퍼레이션, (주)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등 기업체 3곳과 울산박물관 건립자문위원회 김철 위원장, (주)한화건설 현장 대리인 임정렬씨 등 개인 2명을 대상으로 울산박물관 건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울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울산박물관은 울산의 흩어진 역사와 잃었던 문화도시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울산시의 염원으로 역사적인 개관을 하게된 울산박물관이 울산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틴 유든 주한영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울산박물관이 울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과 영국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관식 이후 내빈들은 역사관, 산업사관, 해울이관 등 내부시설과 개관기념 특별전인 대영박물관 특별전 '신화의 세계, 환상의 동물이야기' 등 박물관을 둘러봤다.
 
# 2곳 추가 건립 추진

울산대박물관 말고는 제대로 된 박물관이 없었던 지난 2005년 3월 옛 포경전진기지 역할을 했던 남구 장생포에 포경선 등을 전시한 고래박물관을 건립하면서 '박물관 및 문화 부재의 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이어 2008년 5월에는 반구대암각화와 국내외 암각화 자료를 전시한 암각화박물관, 2009년 6월에는 대곡댐 건설지역 출토유물을 소개한 대곡박물관, 이날 울산박물관을 각각 개관하면서 문화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암각화를 다룬 암각화박물관과 고래 관련 자료와 유물을 전시한 고래박물관은 국내에서 유일한 전문박물관으로 꼽히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이 얼마 전까지 '문화 부재의 도시'로 인식되었으나 잇따른 박물관 건립과 지난해 세계옹기문화엑스포 성공개최 등을 계기로 이제는 산업수도 못지않은 역사문화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박물관은 울산대공원 내에 부지 3만3,058㎡, 건물 연면적 1만4,40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난 2009년 1월 착공, 2011년 1월 준공됐다.  손유미기자 ymson@

 울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