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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교량 인근 물길트기 사실상 보류

파랑새/송이갑 2010. 12. 6. 17:39

태화강 교량 인근 물길트기 사실상 보류
사석제거 예산대비 효율성 의문시 5년만에 중단
2010년 12월 05일 (일) 22:32:48 김창식 goodgo@ksilbo.co.kr
울산시가 태화강 적조 종합대책으로 추진해 온 주요 교량 하부의 사석공을 제거해 태화강의 물길트기 사업을 사실상 중단했다.

태화강에 개설된 주요 교량의 교각이 사석으로 보호돼 있어 선박 통과가 어렵고 웅덩이가 형성돼 오니퇴적 및 유수소통이 지장을 준는 것으로 판단, 물길트기 사업을 추진했으나, 예산 투입 대비 사업의 효율성과 효과 측면에서는 검증이 의문시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3월 ‘교량 교각 기초보강 및 하상 보호공 설치가 필요하다’는 ‘태화강 교량 주변 준설에 따른 교량 안전성 검토’에 이어 교각보호공의 사석제거에 따른 교량안전성검토, 태화강 적조종합대책 반영 등의 일련의 업무도 5년만에 중지됐다.

울산시는 지난 3일 울산시의회 제133회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권명호)의 2010년 제2회 추경 예비심사에서 “태화교 교각을 보강하고 수질개선을 위해 물길트기 사업비 26억원 중 8억원을 편성했으나, 사석을 제거하지 않아도 수질에 문제가 없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을 시행치 않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공사 발주전에 태화교 아래에 장비를 넣어본 결과 사석을 제거해 수로를 개방하더라도 현재 상태로 용금소 일원에 정체된 물의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표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는 그동안 수차례 대책회를 갖고 교각의 기초사석 제거 및 준설 등을 통해 태화강 유수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오니퇴적으로 인한 수질 악화를 막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사업 중단으로 인한 사전 검토 부족 논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매달 태화강 녹조·적조를 조사한 결과 현 상태에서 수질에 미치는 원인행위가 없다고 판단, 예산절감 차원에서 삭감했다”고 밝혔다. 김창식기자
경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