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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천 오수·쓰레기 '몸살'

파랑새/송이갑 2010. 1. 27. 21:58

약사천 오수·쓰레기 '몸살'
[기사일 : 2010년 01월 28일]  
곳곳 슬러지·악취 진동…하천정비사업 무색  


지난 3월 붕어떼가 발견되는 등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됐던 약사천이 여전히 쓰레기와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ulsanpress.net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중구 약사천이 악취와 시민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도 중구청은 나몰라라 하고 있다.
 26일 중구청에 따르면 약사천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키 위해 지난 2005~2007년 총 사업비 29억원을 들여 오수유입 차단관로 매설 등 1.3㎞ 구간에 대해 자연형하천 정화사업을 실시했다. 또 10억원을 투입해 산책로 및 자전거 겸용도로를 지난해 8월 조성, 중구 남외동 번영로~반구동 동천합류점까지 약 1.165m 길이로 완공해 친수공간을 마련했다.
 하지만 약사천은 여전히 생활오수로 인한 악취가 진동하는 데다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로 신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장확인 결과 약사천 정화사업을 벌인 1.3㎞ 구간에서는 오수로 인해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악취가 났고, 곳곳에 무단 투기된 생활쓰레기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 게다가 쓰레기 등이 침전돼 만들어진 하수 슬러지도 곳곳에서 눈에 띄였다.
 주민 김모(28)씨는 "자전거 겸용 도로가 조성돼 운동을 하려 해도 약사천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이용을 하지 않는 주민들도 많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중구청 관계자는 "오수유입 차단시설로 약사천으로 유입되는 생활오수는 거의 없지만 구시가지다 보니 건물을 다 뜯어고치지 않는 한 완벽한 오수유입 차단은 힘들다"고 해명했다. 이보람기자 usybr@
울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