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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매곡천’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

파랑새/송이갑 2010. 1. 25. 19:07

북구, ‘매곡천’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
사업비 45억원 2011년부터 본격 추진

북구 매곡천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된다.

북구청은 22일 3층 상황실에서 강석구 구청장과 관계공무원, 용역을 맡은 울산과학대학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하천 복원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한 최종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북구는 지난 2008년부터 관내 지방하천인 명촌천과 창평천, 호계천, 매곡천, 천곡천, 약수천과 소하천인 이화천 등 모두 7개 하천을 대상으로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근 도시화로 하천 인근지역이 주거단지로 변모해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친수공간에 대한 욕구가 높은 매곡천을 선정하고, 자연형 하천조성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하천의 치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기존의 하천생태환경과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전해, 주민 여가생활 및 문화 중심지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용역을 맡은 울산과학대학 이철영 교수는 "매곡천은 북구지역 하천 가운데 거주 인구가 많고 타당성 조사결과 사업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친수성에만 초점을 맞춘 단순한 하천공원화 사업이 아닌 치수 안정성과 생태기능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전체 1.7km의 매곡천을 4단계로 나눠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먼저 하천바닥에 쌓여있는 토사를 준설해 홍수시 충분한 물길을 확보하고, 건천인 점을 감안해 인근 저수지와 폐쇄 예정인 마을의 간이상수도를 하천 유지수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매곡천을 따라 동천 합류지점까지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동천 자전거 전용도로와 연결시키고, 하천변과 둔치에는 나무와 꽃 등을 심어 자연적인 하천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과다한 인공시설물이나 인위적인 둔치 조성 등을 최대한 배제하고, 일시적인 생태하천 조성이 아닌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북구청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모두 4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빠르면 오는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울산시의 고향의 강 사업대상에 최우선적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예산확보가 용이하다"며 "자연형 하천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민의 편안한 휴식처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 사진 김형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