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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 생태하천 조성은 수량 확보부터

파랑새/송이갑 2009. 9. 5. 10:05

동천 생태하천 조성은 수량 확보부터
최대 문제점 수질오염 해결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혀
울발연, 시민·전문가대상 의식조사 결과 발표
수량 확보 위해 모래준설·둔치조성 방안 제안
2009년 09월 03일 (목) 22:53:25 차형석 기자 stevecha@ksilbo.co.kr
울산시가 북구지역의 대표적 자연형 하천인 동천의 생태하천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중인 가운데 생태하천으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수질 오염문제 해결과 함께 수량 확보가 가장 큰 관건으로 꼽혔다. 또 수량 확보를 위해서는 모래 준설과 둔치 조성이 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이같은 사실은 울산발전연구원이 지난 5월13일~6월5일 시민 500명(중구 200명, 북구 300명)과 전문가 76명 등 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민의식조사 결과 드러났다. 울발연은 3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가진 ‘녹색성장 시대에 동천강의 위상’ 주제 특강에서 이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동천 주변의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해 시민들은 수질오염(32.4%), 쓰레기 투기 및 방치(23.6%), 시설물 방치 및 관리허술(18.4%), 생태계 단절(11.8%), 유지수 부족(6.6%)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수질오염(28.4%)에 이어 유지수 부족(26.9%), 생태계 단절(19.4%), 쓰레기 투기 및 방치(14,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생태공원 조성시 어떠한 기능이 우선적으로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시민들은 수량 확보(40.4%), 시설물의 적절한 배치(30.6%), 생태보존을 위한 공간 확보(13.4%) 등의 순으로 밝혔고, 전문가들은 수량 확보(55.2%)와 생태보존을 위한 공간 확보(10.4%), 시설물의 적절한 배치·기존자연상태 보존의 최대화(9.0%) 등의 순으로 꼽았다.

시민들과 전문가 모두 동천의 가장 큰 문제점을 수질오염으로, 생태공원 조성의 최우선 조건으로는 수량 확보를 꼽고 있는 것이다. 실제 동천은 갈수기 때만 되면 하천 바닥이 마르는 등 유지수 부족과 이에 따른 수질오염 문제가 매년 제기돼 왔다.

울발연 김석택 도시환경실장은 “동천은 상류에서 흘러 내려오는 침식된 모래층 탓에 복류수가 흐르고 있는 구조적 문제로 수량 확보가 쉽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방법보다 쌓여있는 모래를 준설하고 태화강처럼 하천 양쪽에 둔치를 조성하는 것이 최적 방안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가 추진중인 동천 마스터플랜은 동천 본류(26.3㎞) 중 경북 경주지역을 제외한 울산시계~태화강 합류구간(13.9㎞)에 대해 생태적으로 건전한 주민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도심경관계획의 일환으로 울산발전연구원이 지난 2월부터 용역을 시행중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