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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연어 방류, 생태하천 태화강의 변신

파랑새/송이갑 2009. 3. 7. 20:46

어린연어 방류, 생태하천 태화강의 변신
[기사일 : 년 월 일]  
 올해도 울산의 도시브랜드가 되고 있는 태화강에 어린 연어와 함께 어린 은어가 방류됐다. 9만 리가 넘는 북태평양을 돌아 모천 태화강으로 6년 연속 회귀하고 있는 연어는 이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 태화강의 상징이 됐다. 울산시가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태화강 선바위보와 삼호교 일원에 방류한 어린연어는 무려 31만 마리다. 이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모두 252마리의 연어가 회귀해 연어의 모천으로 바뀌었다. 태화강이 이제 명실상부한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살아있는 증거다. 우리는 연어의 회귀가 태화강의 생태하천 홍보를 위한 전시물이 아니라 바로 살아 있는 생태계의 신호라는 점에서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연어 회귀 개체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그동안 울산시가 꾸준히 태화강을 복원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어린연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온 결과이기도 하다. 올해는 연어처럼 맑은 물에만 서식하는 은어 1만마리를 처음 방류하여 자연 복원의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라니 더욱 반가운 일이다. 올해 방류하는 연어는 15만마리로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연도별 방류한 평균 수량이 8만7,000마리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량으로써 연어자원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질이 날로 맑아지고 시민과 가까운 생태의 강으로 변모하고 있는 태화강을 지속적으로 복원하는 작업은 민관이 힘을 합칠 때 가능하다. 어린 연어를 방류하고 수달서식지를 조사하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수원관리와 오염원 차단, 대시민 홍보와 참여 유도는 필수적이다. 지난해 시민단체가 중심이 된 연어회귀 축제도 좋은 사례다. 연어가 서식하는 강으로 만들기 위한 이같은 노력은 단지 연어의 서식지 확보가 아니라 우리의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나아가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일이다. 물론 연어 회귀에 대한 보다 면밀한 조사와 서식환경에 대한 관찰이 하나의 표준이 될 수 있다. 연어가 서식할 정도의 환경이라면 어떤 생물도 태화강을 서식처로 삼을 수 있는 생태 하천이 된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가 연어 연구사업을 통해 태화강의 연어서식 환경과 자연 산란된 어린연어의 생활상태를 파악하는 일도 중요한 사안이다. 지속적인 어린연어 방류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생태하천 태화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국에 태화강의 달라진 모습을 소개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올해도 더 많은 연어가 회귀하기 기대하며 그간의 시민, 당국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