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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리대밭교 가는 길 '위험천만'

파랑새/송이갑 2009. 3. 7. 20:19

십리대밭교 가는 길 '위험천만'
[기사일 : 2009년 03월 05일]  
솔마루길 연계 남구민 산책로로 각광
남산로에 가로막혀 보행자 안전 위협
 

 


최근 설치된 태화강전망대 뒤로 이어진 도로. 4일 이곳은 전망대와 거리가 멀고 신호등도 없이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어 사고 위험이 높다.  장지승기자 jjs@
 

 울산시가 지난달 24일 시민에 개방한 '십리대밭교'와 '태화강전망대'가 태화강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지만 남구 주민들이 이들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를 가로질러야 하고 횡단보도도 멀리 떨어져 있어 통행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십리대밭교의 경우 남구 솔마루길과 연계해 강남·북을 잇는 산책로의 연결통로 역할이 부각되고 있지만 남산로에 가로막혀 연계성이 떨어지고 있다.

 십리대밭교는 길이 120m, 폭 5~8m 규모로 총 사업비 62억원을 들여 지난달 24일 준공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울산시는 당초 십리대밭교가 중구 구삼호교에서 남구 명촌교까지 약 11㎞에 이르는 태화강 산책로를 연결하는 역할을 기대했지만 최근 개통한 남구 솔마루길이 주민들에게 각광을 받으면서 오히려 남구 솔마루길 산책로의 연장 통로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남구 신정동 크로바아파트 옆에 위치한 솔마루길 종착점에서 십리대밭교는 불과 수십미터거리에 있어 산책을 나선 주민들이 남산로를 건너 십리대밭교로 향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솔마루길 종착점에서 십리대밭교에 가려면 남산로를 가로질러야 하는데 횡단보도가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이 구간은 차량통행량이 많고 평균 속도도 높아 보행자들의 통행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특히 최근 주민 통행이 늘고 있는 남산로 도로변 인도는 자전거통행 겸용으로 가뜩이나 좁은 폭에 가로등이 곳곳에 설치돼 보행 안전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

 태화강전망대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전망대 입구는 횡단보도가 따로 없고 인근에 있는 횡단보도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아 이용객들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과속차량이 집중돼 있는 남산로를 건너는 실정이다.

 주민 심모씨(37·남구 신정동)는 "십리대밭교와 태화강전망대가 공개돼 자주 찾고 있지만 남구에서 이곳을 가려면 남산로를 건너야하는 불편이 있다"며 "특히 남산로 통행차량들은 평균속도가 높아 아이들과 건널 때면 늘 불안하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