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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유지수확보 1단계로 '마침점'

파랑새/송이갑 2009. 1. 16. 13:30

태화강 유지수확보 1단계로 '마침점'
[기사일 : 2009년 01월 16일]  
市 "잇단 타당성 지적 2차사업 취소…대안시설에 국비 38억 활용"  


 


 울산시가 태화강의 유지수를 확보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태화강 건천화하천 수생태계회복사업'이 1단계를 끝으로 중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울산시와 시의회 윤종오의원(사진)등에 따르면 울산시는 현재 이 사업의 1단계로 중구 다운동 척과천 합류부 지점에 약 100억원의 예산으로 방사형 집수정 4기를 설치, 태화강 강바닥의 모래층을 통과한 1일 4만 톤의 하상여과수를 확보하는 사업을 시행, 오는 4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울산시는 내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던 이 사업의 2단계 태화교 인근 상류 지점의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당초 이 지점에 내년까지 1일 1만 톤씩의 여과수를 모을 수 있는 3기(3만 톤)의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었다.

 이와관련 허만영 시 환경국장은 이날 "지난 연말 예산심의 때 시의회에서 사업의 타당성 등에 대한 지적이 잇따라 2차 사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윤종오 의원도 "예산심의 과정에 태화강 둔치 태화호텔 앞 지점에 추가 설치키로 계획된 시설에 대해 담당국장으로부터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좀더 효과적인 다른 시설을 위한 예산으로 국비 38억원을 승인해 주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울산시는 타당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사업을 진행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윤 의원은 "현재 척과천에서 진행되는 수생태계회복사업은 모래층을 통과한 여과수를 집수관을 통해 모은 후 퍼 올리는 것으로 일부 지하수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추가수량이 확보되지 않는데도 사업의 목적을 수량확보와 수질개선으로 많은 자료에 명시하고 마치 4만 톤의 수량이 추가로 늘어나는 것처럼 홍보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의원은 이날 울산시장을 상대로한 서면질의를 통해 다른 대안을 찾는다는 조건으로 예산심의에서 승인된 국비(38억원)의 활용방안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또 완공을 앞둔 1단계 이미 만들어진 1단계 시설에서 얻을 수 있는 양질의 물을 식수 등으로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요구했다.  강정원기자 mikang@

울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