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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송이갑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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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울산신문사배 전국탁구대회' 활약상

파랑새/송이갑 2008. 4. 5. 05:56

"피 말리는 박빙의 승부 내년에도 꼭 참가할게요"
[기사일 : 년 월 일]  
'2008 울산신문사배 전국탁구대회' 활약상  



 

 본사가 주최한 '2008 울산신문사배 전국탁구대회'가 16일과 17일 이틀간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선수와 탁구동호인 등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탁구인구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국탁구대회에는 유남규, 김택수 전 국가대표를 비롯 김경아, 박미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팬사인회와 시범경기를 갖는 등 대회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다양한 활동상을 살펴본다.
 
 ○… 직장인의 탁구예찬
 이번 대회에서 선수 및 선수출신의 동호인(1부)들로 구성돼 최고 기량을 가리는 청룡부 개인 단식에 출전한 직장인 고병진(36·울주군 범서읍·올림픽탁구교실)씨는 안타깝게도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탁구 예찬은 우승자 못지 않았다.
 평소 해외 출장이 잦아 연습을 꾸준히 할 수 없어 아쉬웠다는 고씨는 "그래도 같은 동호인들끼리 이번 대회에 참가해 서로 응원하며 땀을 흘릴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에도 꼭 울산신문사배 탁구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학시절 동아리에 들면서 탁구를 접한 고씨는 "탁구는 실내 운동이어서 낮이든 밤이든, 비가오나 눈이오나 1년 내내 운동을 즐길 수 있다"며 "다른 것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주변 환경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직장인들에게 큰 돈 안들이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고 예찬론을 펼쳤다.
 
 ○… 세계랭킹 13위 와 한판 승부
 국가 대표 김경아(대한항공·세계랭킹 13위) 선수와 울산시 중구 성남동 MVP탁구 교실 정수창(37) 관장의 제1시범경기가 대회 참가선수 및 내빈 전원의 관심속에 치러졌다. 11점제 2세트로 치러진 시범경기는 1세트 11:8, 2세트 11:5로 김경아선수의 2:0승.
 "김 선수를 이기면 정수찬 관장이 여자 타구실력으로 세계 랭킹 12위가 된다"는 사회자의 말 한마디가 대회장에 큰 폭소를 자아냈다.
 경북 안동대학교 탁구선수 출신인 정수창 관장은 "비록 시범경기에서 지기는 했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현역 국가대표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는 자체가 큰 영광이었"며 "지역 탁구 활성화와 김경아 선수와 1:1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주최측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 국가대표와 비겼죠
 국가대표 시범경기 제2경기에 나선 최상민(37·삼성SDI) 서울산탁구교실 코치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유한 여자 국가대표 박미영(삼성생명) 선수와 비겨 울산지역 동호인들의 탁구 실력을 대변했다.
 최씨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과 가족 등 1천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1세트에서 박 선수에게 11대8로 예상을 깬 승리를 거둬 주변을 놀라게 했다. 특히 두번째 세트에서도 무려 6차례의 듀스를 맞는 등 접전 끝에 15대 17로 아깝게 패했지만 최종 결과 1대1로 국가대표를 대상으로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후 최씨는 "울산지역 동호인을 대표해 세계적인 선수와 게임을 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울산에 자주 찾아 지역 동우회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씨는 학창시절 선수 출신으로 한국체대 졸업후 현재까지 삼성SDI 체력증진센터에서 직장 동호인을 대상으로 탁구를 지도하고 있다.
 
 ○… 대구에서 왔어요
 서울, 대전, 양산, 포항, 진주, 여수 등 전국 각 지역 동호인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대구 더원동우회가 6명의 미녀 군단을 이끌고 출전, 주위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대구지역 각종 탁구교실 코치진으로 구성된 더원동우회 선수들은 이번 대회 최고 수준의 청룡부에 출전, 남자 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한치도 밀리지 않는 10여 차례의 랠리 접전을 펼쳐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들중 2명은 각각 1회전과 2회전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2명은 16강 진출, 나머지 2명은 8강까지 진출하는 등 대구에서 온 미녀군단들은 자신들의 미모만큼이나 출중한 실력을 뽐냈다.
 
 ○… 탁구스타와 너도나도 찰칵
 16일 오후 2시 개막식에 앞서 대회장에는 유남규 전 국가대표팀 감독, 국가 대표 출신 현 대우증권 김택수 감독, 김경아(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 국가대표 선수들이 속속 도착했다. 한국의 탁구 역사의 주축들이 대회장에 도착하자 대회참가선수, 지역 탁구동호인, 그리고 동호인들의 가족들의 기념촬영 요구가 쇄도 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어머니를 응원하러 왔다는 김지영(13)양은 "탁구를 좋아하는 어머니를 따라 다니며 탁구를 배우고 있다"며 "평소 우상으로 여겨왔던 국가대표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