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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교란 야생종 관리방안 시급

파랑새/송이갑 2008. 4. 5. 05:43

생태계 교란 야생종 관리방안 시급

 

붉은귀거북·돼지풀 등 울산 전역서 세력 확산
[2008.04.03 22:53]

울산 태화강 수계와 주요 댐, 저수지 등에 서식하는 생태계교란 야생 동·식물 퇴치 등의 적정 관리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3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전국 주요 지역의 황소개구리, 큰입배스 등 10종의 '생태계 교란 야생동·식물'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울산 태화강 일대에서는 조사기간(2007년 7월23~26일) 동안 생태계의 포식자로 알려진 붉은귀거북(청거북) 27마리의 서식이 확인됐다.

이번 모니터링에서는 태화강의 붉은귀거북 서식밀도는 매우 높아 토종어류 및 생태계의 교란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향후 퇴치작업과 함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모니터링에서 울산지역의 경우 붉은귀거북 분포도만 조사했으나, 나머지 황소개구리, 파랑볼우럭(블루길),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도깨비가지 등 '생태계 교란 야생동·식물'도 울산 전역에서 확인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도심의 생태공간인 하천과 저수지 등에 버려져 토종어류와 수서곤충을 마구 잡아먹어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교란시키고 있는 붉은귀거북은 태화강 외에 여천천, 외항강, 회야강, 옥동저수지 등 곳곳에서 다량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태화강 중·하류와 대암, 회야댐 등에서는 파랑볼우럭 등의 외래어종이 토종어류 및 수서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고,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 도깨비가지 등은 태화강변과 삼산매립장과 돝질산 등에서 토착식물의 서식지를 장악, 세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울산생명의 숲 윤 석 사무국장은 "이달 중 울산공단과 학교, 공원 등 생활주변에서 서식하는 유해 귀화식물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여 근로자 등 지역민들에게 유해 귀화식물 퇴치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홍보용 책받침도 만들어 일선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