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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렀거라~ 태화강 연어 납신다"

파랑새/송이갑 2007. 10. 1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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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렀거라~ 태화강 연어 납신다"

장애물 제거등 5년 연속 회귀 연어맞이 한창
[2007.10.10 22:26]

10일 울산시 공무원들이 울주군 범서읍 점촌교에서 태화강 연어회귀를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김동수기자
연어깃발등 설치 환영분위기 조성
내달말까지 '연어 포획금지' 홍보


"태화강으로 돌아올 연어를 맞이하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쁩니다."

울산시가 5년 연속 회귀하는 연어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울산시는 연어가 돌아오는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태화강으로 돌아오는 연어 회귀조사와 함께 원활한 연어회귀 통로 확보를 위해 불법어장 등 장애물을 제거하고 연어환영 홍보물(연어깃발 등)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우선 내달 말까지 구·군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산란장으로 돌아오는 연어의 원활한 소상로 확보를 위해 울산 앞바다와 태화강 하구 등 연어통로 전 구간에 대해 어업지도선 등을 동원해 육상과 해상에서 일제 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점검결과 연어 이동통로에 장애가 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즉시 철거하고 불법 시설물을 소지한 소유자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5년 연속 멀리 오츠크해에서 모천(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에 대한 시민들의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의식고취 등을 위해 '태화강에 연어가 돌아 왔습니다'는 문구를 새긴 연어깃발 등의 홍보물을 이날 설치했다.

연어 산란장인 울주군 범서읍 점촌교에는 연어모형으로 디자인된 배너기와 함께 연어회귀와 포획금지 계도문 현수막이 내걸렸다.

남구 무거동 신삼호교와 구삼호교에도 연어깃발과 현수막이,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울산교에도 현수막이 걸렸다.

시는 아울러 시민들에게 매년 10월과 11월이 수산자원보호법에 따른 연어포획 금지기간임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태화강 하천연어 회귀 조사를 위해 11월말까지 현장조사원을 상주시켜 회귀수량을 모니터링과 함께 산란을 위해 모천으로 회귀해 오다 바다에서 포획되는 연어 개체수량도 어촌계와 어업인을 통해 파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연어의 성비와 연령비율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성별, 체장, 체중, 비늘 등을 채취, 연어 어체 측정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는 태화강에 연어치어를 공급하는 국립수산과학원 영동내수면연구소에 보낼 예정이다.

현재까지 아직 회귀연어가 발견되지 못했으며, 이달말쯤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태화강에 방류된 연어치어는 총 31만 마리이며, 회귀한 연어는 총 167마리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그러나 지난 2000∼2002년까지 매년 5만마리의 새끼연어를 방류하다 치어 확보가 어려워 2003년부터 3만마리로 줄였고 2005년에는 방류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에 방류 3-5년만에 회귀하는 연어의 특성상 올해는 회귀하는 수가 지난해 80마리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에 회귀하는 연어는 어린치어부터 성어까지 치열한 생존경쟁을 뚫고 살아서 모천으로 돌아오는 만큼 연어가 돌아오는 통로에 어장이나 어구 등 장애시설물 등 설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연어보호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