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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성 페놀 기준치 2,000배 검출- 폐기물 재활용업체 회야강 배출 침출수 성분 분석 결과

파랑새/송이갑 2012. 10. 6. 17:58

맹독성 페놀 기준치 2,000배 검출
폐기물 재활용업체 회야강 배출 침출수 성분 분석 결과
2012년 10월 04일 (목) 21:03:38 최창환 cchoi@ulsanpress.net

【속보】= 폐기물 재활용업체가 울산 울주군 회야강에 무단 배출한 침출수에서 발암 물질인 '페놀'이 기준치의 수천배나 검출됐다.


 울주군청은 지난달 19일 울주군 온산읍 강양리 코리아리사이클링 폐주물사 야적장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를 울산보건환경 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 한 결과, 유출된 침출수에 페놀 성분이 대량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성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군이 야적장 인근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를 채취한 시료 물병에서 9.961mg/ℓ의 페놀이 검출됐다. 이는 환경부의 페놀 기준치인 0.005mg/ℓ의 2,000배나 되는 것이다.
 

 울주군, 인근 지하수·농지 등 오염 우려 불구 수수방관


 이에 따라  울주군은 해당 업체인 코리아리사이클링을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울산지검에 고발했다.


 페놀은 피부 점막 등의 조직을 부식시키는 작용과 중추신경계에 독성이 있으며, 다량 섭취시 소화관의 염증, 구토 경련 등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맹독성 물질이다.


 이런 독성물질이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울주군 회야강 하구를 통해 인근 진하해수욕장 앞바다로 유입된 것이다.


 인근 지역 지하수의 페놀 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물의를 빚자, 이 업체가  추가 오염을 막기 위해 설치한 집수조에서 또 다시 침출수가 인근 토지로 넘쳐 흘렀고 이 때문에 약 600여㎡ 가량의 인근 농지와 나대지가 오염됐다.


 페놀 성분의 침출수가 토양을 통해 지하수로 흘러들어가 인근 강양 주민들의 건강까지 염려되고 있다.
 그러나 울주군은 침출수 배출기간과 유입량 조차 파악하지 않는 등 사후조치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야적장에는 여전히 페놀성분이 포함된 수만톤의 폐주물사가 쌓여있고, 우천시 침출수 유출이 재발될 것이 불보듯 뻔한 상황인데도, 울주군은 폐주물사 야적에 대한 법적 규제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수수방관하고 있다. 독성 침출수가 인근 토양으로 흘러들어 지하수가 오염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도 군 관계자는 책임 공방을 하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평소 이 일대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던 주민들은 패놀에 중독됐을 때와 유사한 증세인 구토와 두통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창환기자 cchoi@

 울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