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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박맹우 시장과 김복만 교육감이 2012년도 울산시 및 교육청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 연설을 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 |
박맹우 시장, 시의회 시정연설 "내년 예산 문화·복지 중점" 김복만 교육감도 학교 교육 선진화 집중 투자 예산안 설명
울산시가 내년부터 자연생태계가 복원된 태화강 하류 생태경관보존지역을 람사르 습지로 등록을 추진키로 했다. 박맹우 시장은 14일 울산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 출석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 운용에 대한 시의 방침을 밝혔다. 박 시장은 "유럽발 재정위기로 경기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면서 "IMF와 글로벌 경제위기 때도 그랬듯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고 문화 복지에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특히 "울산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그린시티로 만들기 위해 태화강 하류 습지 0.983㎢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는 등 생태계보존과 종 다양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람사르 습지는 지난 1971년 이란의 람사르에서 체결된 '물새서식지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무재치늪 등 모두 16곳이 등록되어 있다. 울산시가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할 태화강하류 생태경관보존지역에는 현재 40종(철새 30종, 텃새 10종)의 조류와 21종(13종)의 어류(저서생물)가 있는 것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산시는 태화강 하류가 고니, 황조롱이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어 '감소종, 멸종위기종, 최대멸종위기종 또는 위험생태서식군을 보유한 습지'(기준2)규정과 어류의 산란 생육장소 및 연어 황어의 이동경로에 포함돼 '산란장소, 생육장소 및 이동경로를 위한 식량의 주요원천이 되는 습지'(기준9)규정 등 모두 9개의 기준 중 2가지를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울산시는 최근 환경부와의 협의를 통해 람사르습지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고, 내달 중 구체적 로드맵을 완성한 후 내년에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이외에도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방채 발행을 행안부 한도액(1,145억원)에 훨씬 못미치는 800억원만 하고, 채무 상환을 위해 963억원을 편성해 총 채무액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복지 예산을 올해보다 544억원 증액한 4,125억원(일반회계의 23%)으로 편성하고, 교육청지원예산도 올해보다 203억원 늘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복만 울산교육감도 이날 내년 예산안 설명을 통해 학교교육의 내실화 및 선진화에 집중투자하고, 재정 여건을 고려한 교육복지 투자의 장기적 확대, 지방교육재정운영의 건전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인적자원 운용에 6,800억원, 교수 학습활동 지원에 813억원, 교육복지 지원에 609억원, 학교재정지원에 2,073억원, 학교교육여건 개선에 856억원, 평생직업교육에 2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울산시와 교육청의 내년예산에 대해 오는 29일부터 상임위별 심사를 한 후, 내달 2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의결한다는 일정이다. 강정원기자 mikang@ulsanpres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