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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에 황어떼 회유

파랑새/송이갑 2011. 4. 13. 07:59

태화강에 황어떼 회유
산란 위해 상류로 이동…산란기 불법어로 단속키로
2011년 04월 12일 (화) 22:17:06 신형욱 기자 shin@ksilbo.co.kr
   
 
  ▲ 울산 태화강으로 회귀한 황어떼가 12일 울주군 범서읍 점촌교 부근에서 떼를 지어 유영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태화강이 연어에 이어 황어까지 회유하는 회유성 어류의 고향이 되고 있다.

12일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태화강 구 점촌교 부근, 길이 40㎝ 내외의 대규모 황어 떼가 상류로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육안으로 확인되는 것만도 수천마리에 이르러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3월말부터 태화강 하구에서 발견되기 시작한 황어가 산란을 위해 울주군 범서읍 상류 지역인 선바위 일원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잉어과의 물고기인 황어는 몸길이 10~45㎝의 유선형으로, 강에서 부화해 바다로 나가 일생의 대부분을 바다에서 보내고 하천에서 산란하는 종류와 바다에 내려가지 않고 일생 동안 하천에서만 사는 종류가 있다.

태화강의 황어는 모두 바다와 하천을 드나드는 회유어라고 울산시는 밝혔다.

산란기는 4~6월이며 배에 붉은 띠가 나타나고 지느러미도 붉은색으로 변하는 혼인색을 갖는다. 이런 혼인색 현상은 수컷에서 두드러진다. 강 중류의 수심 20~50㎝ 정도의 맑은 물이 흐르는 평평한 자갈 바닥에 산란한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태화강 상류 선바위 일원에서 황어 산란기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투망 등 불법 어로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김수헌 울산시 항만수산과 주무관은 “태화강 수질이 맑아지고 먹이 생물이 풍부해지면서 매년 회귀하는 황어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경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