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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둔치 '아름다운 변신'

파랑새/송이갑 2010. 5. 31. 21:34

태화강 둔치 '아름다운 변신'
[기사일 : 2010년 05월 31일]  
 

 


지난 29일 태화강 대공원 광장에서 열린 자전거 마일리지 시민 대행진에서 참가시민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김정훈기자 idacoya@ulsanpress.net
 

 울산시 중구 태화강 둔치가 최근 스포츠시설과 휴식공간이 공존하는 울산 최대의 수변레저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중구청에 따르면 태화강 둔치에는 쉼터, 축구장이 조성 중이며, 생태공원,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고 태화루 복원까지 계획되고 있다.

 중구 쪽 태화강 둔치가 이 같은 변화에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난 10년 동안 신도심인 남구의 급성장에 밀려 제대로 된 산책로 하나 갖추지 못했던 낙후지역이었기 때문이다.
 번영교 북단 중구 옥교동 12-1 일원 태화강 둔치에는 현재 쉼터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이 곳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래된 테니스장이 있던 곳이었지만 유곡동에 테니스장이 신설되면서 철거되고 새롭게 공원이 만들어지고 있다.
 
   울산최대 수변레저공간

 중구 다운동 신삼호교~반구1동 동천교 약 7km에 이르는 중구 쪽 태화강 둔치에는 주민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들어서면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미 울산의 랜드마크가 된 십리대밭을 중심으로 십리대밭 축구장이 들어서 있으며, 늘어나는 축구동호인들의 수요를 위해 제2축구장이 조성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십리대밭 옆의 농촌 들녘이었던 태화들이 국내 최대의 수변생태공원으로 새롭게 개장하면서 울산대공원에 이어 친환경 생태도시로 발전하는 울산의 또 다른 상징으로 떠올랐다.

 중구청은 조만간 이곳에 영남지역 3대 누각의 하나였던 '태화루'까지 복원될 경우 중구지역의 최대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밖에 태화교~번영교~학성교~동천교로 이어지는 태화강 자전거도로는 건강을 위한 운동공간이면서 기업체 직원들의 자전거출퇴근길로도 각광받고 있다.
 직장인 윤모(36·중구 반구1동)씨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 흔한 운동시설은 고사하고 삼호교 인근과 테니스장과 번영교 주변의 테니스장이 거의 전부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곳이다. 이제는 점차 태화강 둔치에 산책하는 일이 늘어나고 갈 때마다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니 깨끗한 도심에서 안락하게 살아가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태화루 복원땐 관광명소로

 중구청은 이 같은 둔치의 변화가 다운동, 태화동, 옥교동, 반구동 등 태화강 인접지역 주민들의 정주의식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태화강 둔치의 변화로 인해 낙후지역이라는 중구의 이미지도 차츰 사라지고 있다. 주거환경이 좋아지면서 주민들의 정주의식 또한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보람기자 usybr@

 
울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