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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태화강모델은 --잘못이다 (수중보설치 ,준설)

파랑새/송이갑 2009. 10. 24. 22:41
4대강 태화강모델은 --잘못이다 (수중보설치 ,준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18차 라디오 연설에서 "완전히 죽었던 태화강을 준설, 물을 풍부하게 하고 환경친화적으로 정비해 물고기가 너무 많은 울산의 보물로 만들었다"고 태화강을 모범사례로 들며 "4대강 살리기도 이 같은 목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울산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해 울산발전연구원의 태화강 방사보가 생태 및 수질환경에 미친 영향에 대한 조사 결과, 보 철거로 강물의 흐름이 원활해져 환경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며 태화강을 4대강 사업과 결부시키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보는 지난 1987년 토사 유입 방지를 위해 명촌교 일대 태화강에 길이 600m, 0.6m, 높이 1m 규모로 건설된 수중보이지만, 물 흐름을 막아 수질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2006년 4월 철거됐다.

울산발전연구원 조사결과, 태화강 태화교 일대 수질은 지난 1991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이 11.7ppm으로 물고기가 살 수 없을 정도로 오염돼 죽음의 강으로 불렸으나 2006년 3.7ppm, 2007년 2.0ppm 등으로 보 철거 이후 급속히 개선됐다.
                            (태화강 방사 수중보 철거작업)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태화강의 수질개선은 보 철거와 함께 많은 예산을 들여 태화강 중류에 복류수를 개발해 하천 유지수로 흘러보내고 상류 댐의 일시적 방류, 지천의 오·폐수 차단 등 다양한 노력에 따른 것"이라며 "태화강의 경우 준설도 일부 오염된 퇴적물만 걷어냈을뿐 4대강 사업처럼 대대적으로 밑바닥을파내 물그릇을 넓히려는 목적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뒤늦게 포함된 경남 양산시 원동면 일대 농민들은 20일 실질적인 보상 등 근본적인 생계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반대투쟁에 들어갔다.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일대 100여명의 농민들은 이날 오후 2시께 중리마을에서 농민 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평생 농사밖에 모르고 살아온 우리에게 아무런 통보도 없이 개인사유지를 하천구역으로 지정고시해 정든 고향을 떠나도록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생계대책 마련없이는 절대로 땅을 내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4대강 프로젝트에 용당리 일대 122만5천㎡ 부지를 추가해 준설을 통해 강폭을 넓히기로 하고 올 연말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