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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루 부지 보상 완료, 내년 착공

파랑새/송이갑 2009. 5. 21. 23:25

태화루 부지 보상 완료, 내년 착공
2009년 05월 19일 (화) 22:55:02 김창식 goodgo@ksilbo.co.kr
조선시대 영남루, 촉석루와 함께 ‘영남 3루’로 손꼽히던 태화루 복원사업 부지내 토지와 건물에 대한 보상이 완료돼 태화루 복원 및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작년 7월 말 중구 태화동 로얄예식장 건물 철거를 시작으로 지난 4월말까지 태화루 복원사업부지 일원의 토지(36필지 1만116㎡)와 건축물(16동 1만2616㎡) 협의보상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최대 걸림돌이었던 태화루 복원부지내 T빌딩 건물주와 보상협의가 1년여 만에 가까스로 타결됨에 따라 내달 태화강 물축제(12~14일) 뒤 이 빌딩 철거도 마칠 계획이다. 태화루 편입부지의 보상비는 약 380억원이다.

복원되는 태화루의 누각 규모는 당초 기본계획 때보다 늘어났다. 시는 누각의 형식은 기본계획대로 고려말에서 조선초기 건축양식인 주심포양식으로 하되 규모는 정면 7칸(21.6m)과 측면 4칸(11.4m) 외 대문채(118㎡)와 시설물 관리를 위해 누각 주변에 담장을 설치하는 것을 포함해 실시설계를 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기본계획때 제시된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보다 정면 2칸과 대문채, 담장이 추가된 것이다. 시는 황용연을 중심으로 초승달 모양의 부지와 태화루 건물과의 조화를 이루도록 하기 위해 태화루 복원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규모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복원 부지 전면에 설치된 콘크리트 옹벽(길이 15m, 높이 5.7m)과 콘크리트 석축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C등급(보수·보강 필요)과 D등급(철거 필요)으로 나왔다며, 존치시 태화루 미관을 저해한다는 판단 아래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장한연 시 문화예술과장은 “현재 용역중인 실시설계에 이같은 변경안을 반영시켜 8월말까지 완료하는 대로 암벽(옹벽) 복원공사 및 부지조성을 연말까지 매듭짓고, 내년부터 건립공사에 들어가 2010년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