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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울산’ 랜드마크로 알린다

파랑새/송이갑 2009. 4. 9. 07:39

디자인 울산’ 랜드마크로 알린다
2011년까지 진입 관문 등에 환경조형물 설치
설치장소 확정뒤 이달말께 1억 상금 작품 공모
중심장소에 들어설 조형물은 내년 상반기 설치
2009년 04월 07일 (화) 23:15:33

 

울산시가 생태도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디자인 문화도시’로의 비약을 시도한다.

울산시는 오는 2011년 12월까지 울산지역 각 진입 관문과 시내 중심도로변, 태화강변 등 5곳 정도에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대부분 대도시의 조형물이 높이와 너비가 수십m에 달하는 대형인 점을 감안하면 울산의 이번 환경조형물도 ‘고래’나 ‘옹기’ ‘태화강’ ‘산업수도’ 등을 상징하는 웅장한 조형물로 만들어져 과거 ‘공업탑’ 등에 버금가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현재 국도7호선 경주쪽 관문과 양산쪽 관문, 국도14호선 기장쪽 관문, 도심광장 2곳, 태화강변 등 10곳을 후보로 올려놓고 적절한 설치장소를 확정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울산시 경관위원회 등의 자문을 받고 있다.

시는 환경조형물 설치 장소가 확정되는대로 1억원의 시상금을 걸고 이달 말께 전국적인 공모를 실시해 16개 정도의 작품을 선정하고, 가장 중심적인 장소에 들어설 조형물에 대해선 연말까지 곧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에 2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상반기 중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조형물에 대해서는 오는 2011년말까지 연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지역기업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설치를 제안해 오면 적극 반영키로 했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2월 경관위원회의 자문을 구한 결과 전문가의 의견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과 기업들의 선호도를 조사해 그 내용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현재 울산시가 울산발전연구원에 용역의뢰한 도시경관계획 수립과도 연계돼 역사·문화적으로 세련된 도시이미지 제고와 함께 산업도시 울산의 국제적인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이효재 도시국장은 “이번 디자인 문화도시 프로젝트는 울산의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위한 특수시책”이라며 “울산시의 정체성과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국내외 유명 환경조형물 사례를 조사, 분석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서김해 I·C진입부에 있는 길이 19m, 너비 17.5m, 높이 21m의 ‘21세기 세계를 향한 김해의 비상’이라는 조형물과, 전남 해남의 관문에 설치된 높이 11m, 길이 34m의 ‘빛 태고로부터’라는 아치조형물 등 20여건이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