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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옥산 고도정화해도 안심못해

파랑새/송이갑 2009. 1. 21. 12:43

다이옥산 고도정화해도 안심못해
[기사일 : 2009년 01월 21일]  
대구 매곡정수장 생산 수돗물서 권고치 초과 검출
겨울가뭄 장기화땐 낙동강 오염 원수 취수 불가피
 

 【속보】= 낙동강 본류에서 권고치 이상의 1,4-다이옥산 농도가 검출됨에 따라 울산시가 지난 17일 회야댐의 낙동강 원수 취수를 중단한 가운데<본보 19일 1면 보도>고도정수처리시설을 거친 대구시 수돗물에서도 권고치 이상의 다이옥산이 검출돼 울산의 수돗물도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고도정화처리시설이 갖춰진 대구 매곡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인 50㎍/L를 넘어선 54㎍/L의 다이옥산이 검출됨에 따라 울산시도 낙동강 원수를 취수하지 않도록 하는 장기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부터 3일 동안 회야댐 원수의 다이옥산 검출치를 측정한 결과 권고치를 훨씬 밑도는 5.1㎍/L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권고치의 10/1 수준으로 특히 고도정화처리시설을 거친 정수된 울산의 수돗물에서는 다이옥산 농도가 거의 검출되지 않고 있다는게 상수도사업본부가 밝힌 입장이다.

 그러나 이번에 다이옥산 오염으로 문제가 된 낙동강 원수가 울산의 회야댐으로 흘러들어오기 까지 10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는 취수를 중단하고 있지만 겨울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 오염원수를 취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고도정화처리시설을 거친 수돗물에서도 권고치 이상의 다이옥산이 검출되고 있는 만큼 낙동강 원수의 오염도에 대해 고도정화처리시설만 믿고 있던 울산시의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또 지난 14일 낙동강 본류인 왜관철교 지점에서 다이옥산 농도치가 79.78㎍/L의 최고치가 검출될 당시에도 고도정화처리 과정을 거친 매곡정수장의 수돗물에는 다이옥산 농도가 37.9㎍/L에 불과했지만 20일 대구지역 수돗물에서 54㎍/L가 검출돼 다이옥산 농도치가 차츰 감소하고 있다는 환경청의 주장도 설득력을 잃고 있다.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낙동강 상류에서 회야댐까지 원수가 흘러들어오기까지는 갈수기의 경우 10일 이상 소요된다"며 "겨울가뭄이 장기화되면서 회야댐 수위가 낮아지게 되면 낙동강 원수를 끌어들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수질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회야댐 원수의 다이옥산 검출치는 5.1㎍/L에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다이옥산 검출과 관련 울산의 수돗물은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ji@ 울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