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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송이갑 블로그
울산 도심 고층 주상복합 '애물단지' 본문
울산 도심 고층 주상복합 '애물단지'
시세하락 여파, 계약 해지 집단소송… 도심 공동화 우려
울산 도심의 고층 주상복합 건물들이 최근 입주시기가 다가오면서 경기 부진과 공급과잉 등 후유증으로 가격이 폭락하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사진은 입주시기가 임박한 울산 남구 번영로변 주상복합 건물들. 이성덕기자 s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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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가 준공을 지연해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어요", "사 놓으면 오른다고 하길래 아껴 모은 돈을 투자했더니 계약 당시보다 시세가 1억원 넘게 떨어져 투자비 회수는커녕 잔금 이자만 물게 생겼어요"
울산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도심 고층 주상복합 건물들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부동산경기 악화로 울산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사상 최고 수준(9,520가구)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005년 3.3㎡당 1,000만원 시대를 열었던 도심 고층 주상복합 건물들이 입주시기가 다가오면서 거품이 꺼지자 직격탄을 맞고 있다.
8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남구 삼산동 S주상복합 계약자 75명은 최근 시행사 H건설을 상대로 울산지법에 분양계약 해지소송을 냈다.
이들은 "2005년 7월 분양계약을 체결, 지난해 8월 말 입주 예정이었지만 준공이 4개월 넘게 지연되면서 이사 계약이 파기되는 등 각종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시행사 측에 계약 해지와 분양납입금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지상 32층에 188가구(2개 동) 규모인 이 건물은 80% 안팎의 높은 분양률을 보였지만 전국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시공사 측이 부동산 경기침체로 자금회전이 어려워지자 하도급 업체에 공사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마감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입주자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울고 싶은데 뺨을 때린'격이다. 이 건물은 2005년 당시 지역 최고인 3.3㎡당 1,000만~1,200만원에 분양됐으나 최근 세대에 따라 적게는 7,000만원에서 최고 1억3,000만원까지 분양가가 폭락, 입주지연 사태가 돌파구가 될지 오히려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이런 조짐은 계약상 입주 시기인 지난해 8월부터 나타났다. 대부분 투자목적의 계약자들은 입주 일자가 다가오면서 잔금과 금융비용 등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손해를 감수하고 분양가보다 평균 5,000만~6,000만원 낮게 전매하려 했지만 매수자가 없어 마이너스 프리미엄의 골이 갈수록 깊어져 왔다.
문제는 주상복합 건물의 부작용이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2006년 3월 분양한 남구 신정동 D주상복합(212세대, 33층), 중구 옥교동 I주상복합(506세대, 54층), 남구 신정동의 또 다른 D주상복합(330세대, 48층)과 같은 해 5월 분양한 남구 삼산동 D주상복합(316세대, 40층), 달동 S주상복합(136세대, 35층) 등 도심의 30층 이상 건물 대부분이 주상복합들로 올해 입주예정이지만 사정은 마찬가지다. 2006년 상반기에 분양한 주상복합만 1,897세대에 이른다.
2005년 이른바 외지 '떳다방' 출현으로 촉발된 울산의 주상복합 이상열풍은 당시 3.3㎡당 800만원이던 분양가를 6개월 사이 1,200만원까지 끌어올려 전국 건설업체의 투기장이 됐었다.
2004년 말 분양한 남구 무거동 KCC웰츠타워(358세대, 25층)가 울산의 첫 고층 주상복합 건물인 점을 감안하면 당시 분양 계약자들은 대부분 부동산 투자분위기에 편승해 따라간 사람들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울산에서 생경했던 주상복합이 공급과잉에다 초고가로 논란을 빚더니만 결국 일을 내고야 말았다"면서 "대부분 투자목적의 계약자들이 입주시기가 다가오면서 분양권을 투매하고 있지만 매기가 없어 멀쩡한 도심 고층건물에 사람이 살지 않는 사태가 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울산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도심 고층 주상복합 건물들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부동산경기 악화로 울산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사상 최고 수준(9,520가구)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005년 3.3㎡당 1,000만원 시대를 열었던 도심 고층 주상복합 건물들이 입주시기가 다가오면서 거품이 꺼지자 직격탄을 맞고 있다.
8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남구 삼산동 S주상복합 계약자 75명은 최근 시행사 H건설을 상대로 울산지법에 분양계약 해지소송을 냈다.
이들은 "2005년 7월 분양계약을 체결, 지난해 8월 말 입주 예정이었지만 준공이 4개월 넘게 지연되면서 이사 계약이 파기되는 등 각종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시행사 측에 계약 해지와 분양납입금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지상 32층에 188가구(2개 동) 규모인 이 건물은 80% 안팎의 높은 분양률을 보였지만 전국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시공사 측이 부동산 경기침체로 자금회전이 어려워지자 하도급 업체에 공사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마감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조짐은 계약상 입주 시기인 지난해 8월부터 나타났다. 대부분 투자목적의 계약자들은 입주 일자가 다가오면서 잔금과 금융비용 등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손해를 감수하고 분양가보다 평균 5,000만~6,000만원 낮게 전매하려 했지만 매수자가 없어 마이너스 프리미엄의 골이 갈수록 깊어져 왔다.
문제는 주상복합 건물의 부작용이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2006년 3월 분양한 남구 신정동 D주상복합(212세대, 33층), 중구 옥교동 I주상복합(506세대, 54층), 남구 신정동의 또 다른 D주상복합(330세대, 48층)과 같은 해 5월 분양한 남구 삼산동 D주상복합(316세대, 40층), 달동 S주상복합(136세대, 35층) 등 도심의 30층 이상 건물 대부분이 주상복합들로 올해 입주예정이지만 사정은 마찬가지다. 2006년 상반기에 분양한 주상복합만 1,897세대에 이른다.
2005년 이른바 외지 '떳다방' 출현으로 촉발된 울산의 주상복합 이상열풍은 당시 3.3㎡당 800만원이던 분양가를 6개월 사이 1,200만원까지 끌어올려 전국 건설업체의 투기장이 됐었다.
2004년 말 분양한 남구 무거동 KCC웰츠타워(358세대, 25층)가 울산의 첫 고층 주상복합 건물인 점을 감안하면 당시 분양 계약자들은 대부분 부동산 투자분위기에 편승해 따라간 사람들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울산에서 생경했던 주상복합이 공급과잉에다 초고가로 논란을 빚더니만 결국 일을 내고야 말았다"면서 "대부분 투자목적의 계약자들이 입주시기가 다가오면서 분양권을 투매하고 있지만 매기가 없어 멀쩡한 도심 고층건물에 사람이 살지 않는 사태가 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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