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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뉴딜' 태화강이 선두에 서야

파랑새/송이갑 2009. 1. 6. 20:56

'녹색 뉴딜' 태화강이 선두에 서야
[기사일 : 년 월 일]  
 
 정부가 앞으로 4년 간 50조 원을 들여 일자리 96만 개를 만드는 내용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녹색 뉴딜 사업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띠는 사업은 다름 아닌 4대강 살리기다. 울산시는 이번에 발표된 정부의 '녹색 뉴딜사업' 가운데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태화강 친수공간 확보의 연계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잘한 일이다. 정부의 4대 강 살리기가 '운하건설 사전포석'이라는 시각에 막혀 예산 조기 집행이 어려운 가운데 울산의 틈새 공략은 적절한 대응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태화강은 정부의 '녹색 뉴딜'에 가장 부합하는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성장과 환경의 조화, 산업과 생태의 결합이라는 모범적인 케이스가 태화강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말이다. 울산시는 녹색 뉴딜사업의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4대강 살리기와 녹색 생활공간 조성이 하천의 정비 및 복원을 골자로 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는 바로 울산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화강 친수공간 확보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정부가 이를 전략사업으로 추진할 명분을 준 셈이다.
 울산시는 우선 이번 녹색 뉴딜 사업을 통해 울산시 남구 무거동 삼호대숲 일대를 시민의 여가공간으로 만드는 삼호지구 생태공원화사업부터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녹색 뉴딜사업의 자원 재활용 프로젝트에 남구 삼산매립지 등 사용이 종료된 매립지를 공원 및 공장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계해 추진하고 녹색 생활공간 조성 프로젝트와 연계해서는 건물옥상 녹화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한다. 울산의 경우 녹색 뉴딜사업이 대부분 기존의 환경시책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앞서고 있는 사업이 많다. 이는 바로 울산시의 논리개발과 대정부 설득작업 여부에 따라 친환경 도시 건설을 위해 추진중인 각종 시책의 정부지원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녹색 성장의 강점은 미래의 성장동력이라는 데 있다. 녹색 성장은 결국 비용과 효과의 문제로 귀착되기 마련이고 최첨단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허망한 구호에 그칠 공산이 크다. 이른바 '녹색기술(GT)'을 누가 먼저 개발하고 상용화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얘기다. 울산이 그동안 국가전체에 차지하는 역할에 비해 여러 가지 불이익을 많이 받아 온 만큼 이번 기회를 제대로 활용해 미래도시를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시와 지역 정치권은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