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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송이갑 블로그

태화강 강변따라 41.3km 녹지·산책로 조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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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강변따라 41.3km 녹지·산책로 조성

파랑새/송이갑 2009. 1. 6. 21:44

강변따라 41.3km 녹지·산책로 조성
[기사일 : 년 월 일]  
[울산의 젖줄 태화강] 11. 걸어서 태화강 100리  

 


 

 태화강의 발원지를 두고 오래전부터 두가지의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이들 발원지는 모두 산이다.
 울산시가 발표한 최장거리 발원지인 탑골샘은 백운산에 있다. 시민들이 상징적 발원지로 알고 있는 쌀바위도 가지산이다.
 또 배내골, 신불산, 간월산도 태화강의 발원지 중 하나로 꼽힌다.
 
   태화강 상류의 발원지는 모두 '영남알프스' 속에 위치하고 있다. 울주군 상북면과 경남 밀양시 산내면 및 경북도 청도군 운문면에 걸쳐 있는 높이 1,240m 높이의 가지산 정상 아래부분의 쌀바위에서 태화강의 발원지는 시작된다.

 가지산과 쌀바위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도심으로 유유히 흐르는 태화강 줄기가 한눈에 들어 온다. 가지산의 동쪽 물길을 따라 위치한 석남사는 신라 시대의 고찰로, 보물 제369호인 석남사부도와 유형문화재 제22호인 석남사 삼층석탑 등이 있다.

 또 영남알프스 중 하나인 신불산은 넓은 억새평원으로 유명하지만, 봄에는 작천정 벚꽃길 풍취가 어우러져 산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신불산 공룡능선의 길이는 1km 정도다. 이 암릉의 북편에서 시작된 물길이 홍류폭포와 등억리 작괘천을 거쳐 태화강으로 합류한다.

 홍류폭포에서 내려온 물길은 간월사지를 지난다. 국가지방기념물 제5호로 통일신라시대 사찰터인 간월사지에는 보물 제370호 석조여래좌상이 남아있다. 

 태화강의 또다른 발원지인 백운산 탑골샘은 발원지 가운데 복류하지 않는 유일한 곳이다.
 
   백운산 탑골샘은 인적이 드물어 태고적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탑골샘 아래로 이어지는 마병천 계곡은 가마소의 비경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의 하류는 대곡천이다. 대곡천은 굽이굽이 흘러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 등 세계에 내놓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남겼다.

 태화강 중류의 선바위도 태화강의 비경 중 빼놓을 수 없다. 가지산에서 시작한 태화강은 고헌산과 신불산, 간월산에서 흐르는 물을 언양에서 만나 동으로 흘러 돌아, 치술령에서 시류하는 대곡천 물을 합쳐 북으로 흐르는 듯 동류해 범서 망성에 이른다.

 또 강물은 국수봉에서 흐르는 중 중리천을 합쳐 동남으로 돌아 층암절벽의 높은 벼랑을 받아 남으로 흐르며 여기가 이름 높은 백룡담이다. 백룡담은 검은 듯 푸른 수면에 산인가 바위인가 하늘에 솟은 층암, 수심도 깊은 수면위로 초록색 물빛이 감도는 바위 그림자가 투명하게 비친다. 마치 금강산 해금강의 한 봉우리를 여기 옮겨 놓은 듯, 이 부근의 지질이나 암층과는 전혀 다른 암질을 가진 바위가 우뚝 서있다. 이곳이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던 선바위이다.

 지금도 선바위는 몇 만년 흘러온 태화강의 산 증인처럼 우뚝 서 있고, 사시사철 찾는 사람들의 발길은 멈추지 않는다.
 
   울산시는 전국의 자랑거리인 '태화강 100리'에 오솔길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생명이 넘치는 태화강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화강마스터플랜의 총 40개 사업 가운데 '100리 오솔길' 조성과 물축제 개최, 수상레저 공간조성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100리 오솔길'은 태화강 하구에서부터 발원지인 상북면까지 41.3㎞에 걸쳐 강변에 녹지와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 2006년 태화교 아래 둔치에 느티나무와 개나리 등을 심고 지난해부터는 중, 상류로 확대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6년 6월에는 전국소년체전 개최에 맞춰 태화강에서 전국수영대회, 조정, 카누, 제트스키대회 등 수상스포츠와 각종 문화축제를 곁들인 물축제를 열어 울산이 친환경 생태도시임을 전국에 알리는 큰 계기가 되기도 했다.

 울산시교육청도 울산 학생들의 심신단련을 위해 '태화강 100리 도보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태화강 주변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선사시대 고래잡이 모습을 보며 왜 울산이 고래도시인지 알려 주는 도보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시교육청은 '태화강 100리 도보탐사'의 붐 조성을 위해 9월 말께 '교육감기 걷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학생·학부모 수천 명이 참가해 태화강 둔치 광장에서 선바위까지 걷는 대회다. 걷기운동에 솔선수범한 교사에겐 승진 특별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은 이제 울산시민만의 자연유산이 아니라 전국 각 시도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며 "이처럼 전국민적인 관심이 높을 수록 태화강을 아끼고 사랑하고 더 잘 가꾸어 나가자는 시민 공감대 확산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글= 최인식기자 cis@ulsanpress.net  사진= 장지승기자 jjs@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