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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유지수 확보 갈수기 댐 방류 필요”

파랑새/송이갑 2008. 12. 5. 11:51

“태화강 유지수 확보 갈수기 댐 방류 필요”
하천관리체계도 행정구역 중심서 수계·유역별로 전환
이재명 jmlee@ksilbo.co.kr
보건환경연, 물환경 관리 심포지엄 오늘 개최

태화강의 수질관리와 유지수 확보 차원에서 태화강 상류에 있는 댐의 주기적인 플러싱(Flushing) 방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오후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열릴 예정인 ‘도시하천의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물환경 관리방안 심포지움’ 주제발표문에서 울산과학대학 환경공업화학과 서정호 교수는 울산지역 생태하천 조성방향과 관련해 이같은 주장을 내놓았다.

서 교수는 “태화강처럼 상류지역에 댐이 있는 강은 갈수기 때 심각한 유지수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물론 식수와 관련된 댐이기는 하지만 저수용량에 대한 과학적인 검토를 거친 후에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조해 주기적인 플러싱 방류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등에서 3~4월에 상류의 다목적 댐에서 5억5000만t의 플러싱 방류를 시행한 결과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18% 줄어들었다는 연구보고가 있었다고 서교수는 덧붙였다.

플러싱 방류는 갈수기 때 댐 방류량을 늘렸다 줄였다 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주어 강바닥에 쌓인 오염물질을 세척하는 방식을 말한다.

서 교수는 또 하천관리체계를 현재의 행정구역 중심에서 수계별·유역별로 전환시켜야 하며 하천계획도 수계단위별로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태화강은 수질목표를 2등급인 BOD 3t 이하로 유지하는 쪽으로 잡아야 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중장적인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행 행정체계상 수질관리는 환경부, 수량관리는 국토해양부로 분리돼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은 점을 감안, 울산시가 이러한 부분을 통합하고 조정할 수있는 기능적이고 전문적인 조직체계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서 교수는 부연했다.

이 밖에도 서 교수는 이제는 공장폐수나 생활폐수 같은 점오염원 관리에서 비점오염원 관리체계로 전환, 수계별로 비점오염원 처리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