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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개발 내세운 훼손 그만"

파랑새/송이갑 2008. 11. 9. 22:36

"영남알프스 개발 내세운 훼손 그만"
[기사일 : 2008년 11월 10일]  
시민·환경·종교단체 등 천황산 사자평서 궐기대회  


국립공원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과 상북면 이천리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9일 재약산 사자평원에서 얼음골케이블카 백지화 및 풍력발전 반대를 위한 시민산행 및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장지승기자 jjs@
 
 전국 시민·환경·종교단체들이 개발논리로 파괴될 위험에 처해진 천혜의 영남알프스를 보전하기 위해 목소리를 합쳤다.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대한불교조계종 환경위원회, 울산시산악연맹 등 전국 시민단체 회원 50여명은 9일 울산시 울주군 천황산 사자평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얼음골케이블카, 울주 사자평관광개발사업 등 환경파괴 행위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궐기사업은 대회에서 "알프스 풍력발전단지 조성은 천황산과 신불산, 영취산의 대규모 산림과 생태를 훼손시킬 우려가 크다"며 "도립공원지역 일부를 해제하려하는 것은 빈대를 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또 "울주군이 영남알프스 일원에 추진중인 등억관광단지 조성사업, 신불산 산악레포츠 공원조성사업, 신불산 복합휴양단지조성사업 등도 단순히 자연환경을 그대로 이용하는 사업이 아닌 파괴행위가 명백하다"며 "영남알프스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며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발전이 아니라 보전을 통한 발전방안이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밀양시가 추진중인 얼음골 케이블카는 "환경부 삭도지침상 케이블카 입지불가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사전환경성 검토를 협의하는 등 직무유기를 범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이들은 최근 국토해양부가 의뢰한 영남알프스를 중심으로 울산과 경남이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는 '동남 내륙문화권 특정지역 지정'과 관련, 이 사업 내에 울산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양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밀양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과 밀양천문대-천문과학관사업이 포함되어 있는 이유를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영남알프스의 각종 개발계획 철회와 더불어 영남알프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중장기보전기본계획 수립, 지자체와 사찰, 전문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포럼 결성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궐기대회에는 가지산도립공원-얼음골케이블카반대시민사회-불교계연석회의, 경남도산악연맹, 울산시산악연맹, 대한불교조계종 환경위원회,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등 단체가 참여했다.   정재환기자 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