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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수 수백t 태화강으로 유입

파랑새/송이갑 2008. 9. 27. 07:40

생활하수 수백t 태화강으로 유입
[기사일 : 2008년 09월 27일]  
구영리 오수펌프 고장 하수관 역류
 

 태화강 상류인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오수를 용연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펌핑 펌프 고장으로 하수관이 역류해 수백톤의 생활하수가 태화강으로 그대로 흘러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시간이 넘게 오수가 흘러나오면서 구영교 하부에는 각종 음식물쓰레기와 오물이 뒤썩인 채 다음날까지 악취를 풍겼으며, 태화강 상류로 유입되는 바람에 수질오염은 물론 연어회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26일 울산시 용연하수처리장에 따르면 전날인 25일 오후 9시30분께 울주군 범서읍 범서중계국 펌프장 변압기 메인 휴즈가 끊어지면서 가동중이던 수중펌프 2대로 타버려 펌핑펌트가 고장났다.

 이 때문에 범서읍 구영·천상리 일대에서 나오던 오수 수백톤이 오수관로에 쌓이다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다가 백천교 인근 오수관로 맨홀뚜껑 2곳이 열리면서 태화강으로 그대로 유입됐다. 사고직후 긴급히 예비펌프를 가동하는데 2시간 30분이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수백곘의 오수가 방류됐을 것으로 보인다.

 최초로 목격한 김 모씨는 "냄새가 진동해서 비닐인가 하고 봤더니 오수가 흘러나온 것이었다"며 "생활하수가 콸콸 쏟아져 나와 태화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용연하수처리장 관계자는 "변압기 휴즈가 나간 원인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아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데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장난 수중펌프를 예비펌프로 교체해 놓았기 때문에 현재는 오수가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수중펌프 고장이 발생이후에도 오수관로에 오수가 차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실제 태화강으로 넘쳐난 오수의 양은 많지 않다"고 해명했다.

 한편 범서중계국 펌프장의 경우 지난 6월16일에도 비슷한 사고로 오수가 태화강으로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한데다 이번 사고도 전기적 문제로 인한 사고로 추정될 뿐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