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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화강변에 예술이 흐른다.2008. 설치 미술제 개막

파랑새/송이갑 2008. 9. 28. 12:28

[TEAF2008]"가을 태화강변엔 예술이 흐른다"
국내외 50여명 참가 설치 미술제 개막
[2008.09.26 22:39]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가 열리고 있는 태화강 둔치를 찾은 어린이들이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도시와 자연이 하나되는 꿈을 표현한 '자연의 꿈' 아래를 지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올해부터 시민과 '소통' 강조 행사 풍성



울산 태화강이 '예술의 강'으로 다시 한 번 진화했다.

경상일보사가 마련한 '2008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TEAF:Taehwa river Eco Art Festival)'가 26일 오후 6시 태화강 둔치에서 박맹우 울산시장, 윤명희 울산시의장, 김기현 국회의원, 김두겸 남구청장, 울산MBC 이완기 사장 등 내빈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오는 10월7일까지 12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서 경상일보 이한영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심한 오염으로 몸살을 앓은 태화강을 맑게 바꿔 준 시민들에게 선물로 리본을 달아주고 싶다"며 "TEAF가 국내외적으로 호평받는 예술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축사에서 "울산을 발전시킨 태화강에서 이런 멋진 행사가 펼쳐진다는데 뿌듯함을 느낀다"며 "해가 지날수록 더욱 훌륭한 미술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임영재 TEAF 운영위원장은 "TEAF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쓴 것은 시민과의 소통이었다"며 "가족, 연인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행사장에서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의 '찾아가는 태화강 퍼포먼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강'을 주제로 한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의 이미지 퍼포먼스와 들소리의 '타악퍼포먼스'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개막 당일 행사장에는 1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터­생명'을 비롯한 12점의 설치작품들을 둘러보며 가을 저녁시간을 즐겼다. 시민들은 "태화강이 마치 갤러리로 바뀐 것 같다"면서 "울산시민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주는 행사"라고 입을 모았다.

경상일보사가 울산시, 한국미협울산시지회, 울산대학교 미술대학과 함께 마련한 이번 미술제에는 50여명의 작가들이 'Dream river'를 주제로 12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참여작가는 데이비드 파커(미국), 장민지에(중국), 마티아스 서제스(독일), 나가노 요시히사(일본), 리나 카렛(인도), 양태근, 차치만, 박종만, 안윤순, 이진희, 우성립, 선용래씨와 김기라, 김영민, 조은지 교수팀 등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