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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류·지류 감시·정화활동 너도나도 동참

파랑새/송이갑 2008. 7. 21. 23:33

본류·지류 감시·정화활동 너도나도 동참
[기사일 : 년 월 일]  
[울산의 젖줄 태화강] 10. 샛강이 살아야 태화강이 산다- 시민환경감시활동  

 


동천강변에서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는 북구청 직원들과 주민들.
 

 태화강 본류는 100여개의 지천의 모여서 만들어 내는 강이다. 지천을 태화강이라는 대동맥을 만들어 내는데 실핏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지천이 오염되면 본류도 당연히 오염될 수 밖에 없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 태화강과 샛강을 지키고 가꾸어 가기 위한 울산시와 행정기관, 기업체, 시민·환경단체들의 태화강 살리기 운동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실제 태화강이 생명의 강으로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은 태화강을 되살려야 하겠다는 울산시의 의지가 큰 역할을 했지만 민간단체 기업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도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지역 기업체와 민간단체가 함께한 1사1하천 살리기 운동 시민환경감시원의 활동도 오늘의 태화강의 부활을 노래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 시민들이 감시하는 태화강과 지천
 "태화강 환경감시가 시민들의 손으로 이뤄진다"
 태화강 시민 환경감시원들의 태화강을 비롯한 도심하천 사수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태화강 시민 환경감시원은 하천의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회사원, 환경단체, 자영업자 등 총 58명이 자율적인 환경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민환경감시원은 태화강, 무거천, 여천천, 척과천, 명정천 등 5개 하천 구간을 3~4명씩 1개조로 편성해 불법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자율적인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는 생태하천 태화강의 지킴이로 자리잡았다.
 시민환경감시원은 지난 2005년 정화활동 81회, 환경순찰 53회, 계도활동 22회 등 총 156회 활동을 벌인데 이어 2006년에도 정화활동 315회와 환경순찰 239회 등 554회나 활동할만큼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도 매달 1회 이상 태화강 환경정화활동을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미래 세대에게 울산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잘 가꾸고 보존해 건강한 생태도시를 물려주기 위한 태화강 동·식물 보호운동도 에코폴리스 범시민추진계획 10대 실천과제(CG-10)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이 운동에는 지난해 3월부터 직장인, 주부, 자영업자 등 30명 규모로 운영 중인 태화강 보전회 태화강환경감시단을 비롯해 울산환경운동연합 등이 중심이 되어 태화강 주변에 서식하는 어류, 조류 등의 동·식물 관찰과 수질 조사 등을 병행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을 비롯해 도심의 하천을 맑고 깨끗하게 가꾸는데는 기업체와 기관·단체의 활동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지키고 가꾸어 나가고자 하는 환경 공동체 의식 및 불법 행위를 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기업과 주민이 지키는 태화강과 지천
 울산의 젖줄 태화강와 지천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하천을 만들어가기 위한 기업체·단체의 1사1하천 운동과 아파트단지의 1아파트 1하천살리기 운동이 범시민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다.
 죽음의 하천에서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난 태화강과 지천을 살려 친환경도시로서의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생명의 원천인 하천을 110만 시민 모두의 힘으로 지키고 가꿔나가자는 운동이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
 태화강과 지역의 하천을 시민 휴식 공간화하는 1사1하천 살리기운동은 153개 단체(단체 60, 기업 93) 가 27개 하천을 97개 구간으로 나누어 자율적으로 아름다운 하천으로 가꿔가고 있다.
 기업과 단체는 1월에는 새해맞이 정화활동, 2월 세계 물의날 정화활동, 3~4월 물축제 대비 일제 환경정비, 6월 환경의 날 기념 정화활동, 7~8월 피서철 하천정화활동, 10월 가을행락철 정화활동 등 월별 주제가 있는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사1하천 살리기 운동에 울산지역 150여개 단체에서 모두 700차례에 걸쳐 2만여명이 참가해 900톤의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정화활동을 펼쳤다.
 삼성석유화학, 삼양사, 삼양제넥스, 동부한농비료·유화공장, 효성울산용연공장, 카프로, 대한스위스화학, 노벨리스코리아, 이수화학 울산공장, 케이피케미칼 등 지역기업들은 태화강과 샛강 환경정화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푸른울산21과 태화강보전회, 울산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등을 중심으로 1아파트 1하천 살리기 운동도 본격 시작됐다. 1아파트 1하천 살리기는 에코폴리스 범시민추진계획 10대 실천과제(CG-10)로 추진되고 있다.
 16개 시범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하천의 생태적인 기능 및 오우수분리배출 계도, 태화강 생태체험 및 어·조류 서식현황 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수생식물 식재, 여울소·화단 조성, 쓰레기 수거 및 안내판 설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반웅규기자 ranton@ulsanpress.net
 
   주요 지천의 수질개선 실태
 태화강의 하류에서 무거천, 여천천, 명정천, 약사천 등의 지천이 합류한다.
 이들 지천은 주거 밀집지역인 도심을 경유하면서 오염물질을 태화강에 유입시키고 있어 이들 지천의 수질개선 없이 태화강의 수질을 개선할 수 없다.
 남구지역의 대표적 도심 관류 하천인 '무거·여천천의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은 2002년의 실시설계 및 일부구간 준설을 거쳐 131억원의 사업비로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동안의 무거·여천천은 건천이 되어 생활오수가 유입되던 하천이었지만 지천 주변의 관거정비를 통해 오수 유입을 차단했다. 그리고 2005년에는 무거천 10,000㎥, 여천천 11,000㎥의 하천 유지수 공급공사를 완료하여 갈수기에도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조성했다.
 약사천은 중구 약사동, 반구동 일원을 흐르는 샛강으로 인근 울산종합경기장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2005년 전국체전을 대비하여 깨끗한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이 2003년부터 중구 남외동에서 동천 합류부까지 1.3㎞ 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하상의 퇴적오니를 제거한 후 여울, 식생호안을 조성하고 1일 10,000㎥의 하천 유지수를 공급하여 지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중구의 대숲 생태공원 상부이고 2005년 8월 전국수영대회 개최지역인 상류의 명정천은 그동안 생활오수가 유입되어 수질이 크게 악화된 상태였다. 명정천도 현재 관거정비를 통해서 대부분의 생활오수를 차집, 1~2등급의 깨끗한 수질을 회복했다.
 태화강으로 흘러드는 오수를 차단함으로서 태화강의 수질은 가시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
 악취가 진동하던 태화강에 지난 2003년 5마리를 시작으로 2004년 15마리, 2005년 50마리, 지난해에는 80여마리의 연어가 되돌아 왔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는 태화강 수영대회를 비롯 조정과 카누 대회가 열리는 등 오염된 강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