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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태화강 물축제 16만 인파 북적

파랑새/송이갑 2008. 6. 16. 10:31

[문화]태화강 물축제 16만 인파 북적
생명 숨쉬는 도심 하천 수질 개선에 호평
[2008.06.15 22:38]

경상일보와 울산청년작가회가 주최한 제3회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어린이그림대회가 15일 태화강 둔치에서 열렸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사생대회·향토음식 소개등 즐길거리 풍성
관람객 대거 몰려 태화호텔 인근 주차전쟁


생태하천 태화강 일원에서 개최된 '2008 태화강 물축제'(13~15일)에 모두 16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다. 관람객들은 '죽음의 강'에서 생명이 살아숨쉬는 도심 생태하천으로 되살려낸 태화강의 소중함을 체감했다.

○…15일 오전 10시부터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제3회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그림그리기 대회'에는 3000여명의 지역 어린이가 참여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생태하천 태화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캔버스에 담았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경상일보사와 울산청년작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저학년들은 '현장사생'으로 즉흥적인 그림을 그렸고, 고학년들에게는 '태화강의 여름'이라는 별도 주제가 주어졌다.

박진석(무룡초 3)군은 "재미있게 생긴 용선을 그렸는데 꼭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임의빈(상안초 5)군은 "지난해 보다 더 재밌는 것 같다. 빨리 그림을 그려놓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놀고 싶다"고 천진난만하게 말했다.

○…태화강 물축제에 참가한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태화강의 수질을 호평했다. 수영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솔직히 작년까지는 그렇게 좋다고는 느껴지지 않았는데 올해는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며 "울산시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15일 주관한 향토음식 무료시식 코너는 축제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세 곳의 배식 창구마다 방금 구워낸 부침개와 무침을 맛보려는 인파들이 모여 20곒 이상 줄을 서기도 했다.

자녀를 데리고 물축제를 관람 온 박정현(40·중구 태화동)씨는 "지난 해에는 오전 시간대 이미 음식이 동나는 바람에 아쉬웠는데, 올해는 주최측이 음식을 넉넉하게 준비한 것 같다. 둔치 풀밭에 앉아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으니 꼭 나들이를 온 것 같다"며 좋아했다.

○…14~15일 이틀간 열린 '제2회 태화강배 전국 용선대회' 기업사랑경기 부문에서 현대자동차 단조부 직원들로 구성된 '청룡 GT-5'팀이 예상을 깨고 우승해 눈길을 끌었다.

이 종목에서는 당초 지난해 챔피언 현대중공업이 우승후보로 거론됐으나 현대차가 예상을 깨고 정상에 등극한 것. 작년 대회에서 예선 탈락했던 현대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 용선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을 획득했다.

○…'제4회 태화강 전국 수영대회'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대회 최고령자는 남자 5부에 출전한 탁정남(66·경남 마산)씨로 기록됐다.

대회 최연소자는 남자 2부의 김상준(9·경남 창원)군과 여자 2부의 우자영(9·경남 김해)양으로 최고령자와 최연소자의 나이 차이는 무려 57세나 났다.

왕복 2㎞ 구간을 완주한 탁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했는데 날씨도 좋았고, 완주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며 "내년에도 참가할 예정이며 체력이 닿는 한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진현(26·울산 울주군)씨는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유일한 장애인(지체장애 2급)으로 기록됐다.

○…남구 신정동 태화호텔 인근 주택가가 전국 수영대회와 용선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의 차량들로 몸살을 앓았다.

주민들은 "태화호텔 주변 주택가는 태화강에서 각종 행사가 열릴 때마다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의 차량들로 주차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주변 주택가는 태화강에 축제나 콘서트 등 행사가 있을 때마다 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만큼 행정기관의 주차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문화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