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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 고가도로 경관훼손 대책있나"

파랑새/송이갑 2008. 5. 30. 06:03

"명정 고가도로 경관훼손 대책있나"
[기사일 : 2008년 05월 30일]  
이재현 의원, 민원등 사업타당성 문제 제기  

 문수로와 남산로 등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옥동~농소간 도로 건설 구간에 속한 중구 태화동 '명정천 고가도로'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결사반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는 어떤 타당성을 갖고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느냐"며 시의회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시의회 산업건설위 소속 이재현 의원(민주노동당·동구2·사진)은 29일 '명전천 고가도로 건설'과 관련해 시에 제출한 서면질문을 통해 "한국개발연구원은 2006년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에서 기존 취락지를 최대한 우회해 민원발생요인을 최소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힌 뒤 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이 의원은 이어 이 보고서를 인용, "이 사업은 울산~포항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지 않는 상황에서만이 경제적 타당성이 존재하며, 따라서 이 사업은 고속도로 추진여부와 산업배면도로의 개통시기에 따라 사업 추진이 결정돼야 한다"고 제시한 동시에 "국가하천인 태화강 횡단 및 산지부 통과구간의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노선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 사업은 남산터널을 통과해 태화강과 십리대숲을 가로지르는 오산대교 건설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시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태화강 생태공원을 조성 중인데 과연 이 노선이 그대로 추진된다면 태화강 경관훼손 등에 따른 대책은 있느냐"고 따졌다.
 그는 "성공적인 지방자치시대를 위해선 행정이 주민을 우선에 두는 것"이라면서 "특히 민원발생 요인을 갖고 있는 이 사업에서는 반드시 주민의 의견수렴을 통해 주민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고 필요하면 설득해야 한다"며 어떠한 민원해소 대책을 갖고 있느냐고 캐물었다.
 이 의원은 "이 사업이 시에 절실히 필요한 사업이라면 행정의 최고책임자가 직접 나서서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생략된 채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성환기자 c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