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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어떻게 되나]공기업 민영화 강행땐 정책 수정 불가

파랑새/송이갑 2008. 4. 20. 05:30

[혁신도시 어떻게 되나]공기업 민영화 강행땐 정책 수정 불가

 

(중) 울산 중장기 정책 혼란 우려
[2008.04.18 22:16]

산·학·연 혁신클러스터 차질 우려
이주 부진하면 인구유입효과 감소
구도심 활성화 중구 재도약 불투명



울산시 중구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과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유입 등으로 기존의 신도시와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혁신도시 건설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새로운 도시개발축 형성 △구도심 활성화 촉진 △신주거지 인구유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혁신도시 건설사업의 수정보완과 함께 공기업 민영화를 강행할 예정으로 있어 민영화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이 어려워질 경우 울산시의 중장기정책에도 상당한 혼란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울산시 김문규 혁신분권담당관은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울산과 인근 도시를 아우르는 산·학·연 광역 혁신클러스터를 조성계획이었으나 공공기관 이전이 재조정될 경우 전체 사업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주요 공기업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민영화 이후에도 울산으로 옮겨오는데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도심 활성화 촉진부문에서는 주변 공공임대 주택사업, 시가화예정용지, 테크노파크사업 등을 연계 추진하면서 중구의 구도심 활성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혁신도시가 재검토될 경우 이들과 연계한 사업의 변경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중구의 재도약 자체도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혁신도시 건설이 멈출 경우 가천지방산업안지, KTX 역세권,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오토밸리, 매곡지방산업단지 등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혁신도시는 국도 24호선 선상에 입지해 울산의 새로운 도시개발축 형성을 기대하고 있는 중장기정책에의 수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는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신주거지 형성으로 향후 공공기관 직원 이전 등을 통한 인구유입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가 혁신도시와 KTX 역세권 신도심 개발에 맞춰 오는 2021년까지 인구 145만명 돌파 목표를 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혁신도시가 재검토를 통해 차질을 빚거나 공공기관 이주 부진에 따른 유입인구까지 줄어들 경우 신도심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기 어렵다.

강영훈 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산업실장은 "혁신도시가 제대로 건설되기 위해서는 우선 차질없는 진행과 혁신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혁신도시는 단순한 건설사업이 아닌 만큼 내용을 채울 수 있는 콘텐츠 개발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