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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송정택지 보상마찰 극한대립 치닫나

파랑새/송이갑 2008. 4. 21. 06:57

[사회]송정택지 보상마찰 극한대립 치닫나

 

지주들 비대위 구성 보상값 재감정 투쟁 선언
[2008.04.20 22:17]

울산시 북구 송정택지개발지구 지주들이 19일 송정동 곡리경로당에서 보상감정가와 관련, 비상총회를 갖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감정불만 지주 기존 대책위 책임물어 퇴진
토공 "보상수용 수순 사업일정 무리 없을듯"


울산시 북구 송정택지개발지구의 보상감정가가 공개된 이후 지주들이 반발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주들이 재감정을 위한 실력행사를 천명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송정택지개발지구 지주들은 19일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심인보·이하 비대위)를 구성하고 지난 14일 공고된 보상감정 결과는 실거래가격 수준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에 감정 자체를 원천 무효화하고 재감정을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20일 밝혔다.

비대위는 향후 한국토지공사 본사와 울산시청 등을 상대로 지주들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활동 계획과 방법 등은 이번 주 초 긴급회의를 통해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심인보 위원장은 "공익사업인 만큼 개발하는데 반대하지는 않고 가급적 협조하려했지만 지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감정평가 결과를 통보받은 이상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높은 만큼 주민 의견에 따라 강력하게 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들은 당초 오는 26일 가질 예정이었던 비상총회도 지난 19일로 앞당겨 북구 송정동 곡리경로당에서 개최했다. 감정 결과에 불만이 높은 지주들의 요구로 당초보다 일주일 앞당긴 것이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지주들은 그동안 지주를 대표해 보상업무를 맡아온 대책위원회를 책임추궁 차원에서 퇴진시켰다. 일부에서는 보상액 수령을 거부하고 한국토지공사의 개발을 막자는 초강경 대응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국토지공사측은 "감정평가사로부터 최대한 주민 편에 서서 산정했다고 들었지만 결과가 지주들의 기대에 못미처 죄송하다"고 밝혔지만, 지주들의 반발이 심해 제대로된 설명조차 하지 못했다.

한편, 한국토지공사는 일부 지주들이 수령을 거부하는 반면 일부 지주들은 보상수용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에 전체 사업 일정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