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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송이갑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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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변 분뇨냄새 못살겠다★

파랑새/송이갑 2007. 10. 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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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변 분뇨냄새 못살겠다”
주민 2주째 악취·두통 호소…꽃단지 거름탓
 
울산시 남구 삼산동 태화강 일대 주택가가 지독한 분뇨 냄새로 2주일 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울산시가 꽃단지 조성을 위해 뿌린 거름 때문인데, 2~3일이면 없어질 것이라는 울산시의 당초 설명과 달리 지속되는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두통에 시달리고 일대 음식점들은 손님들에게 일일이 해명하느라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 일대에 거름이 뿌려지기 시작한 때는 지난달 21일부터다. 울산시가 남구 울산교에서 평창아데라움 아파트까지 8,098㎡ 면적에 꽃단지를 새롭게 조성키로 하고 벌인 ‘녹생토(흙에 꽃씨와 거름을 함께 섞은 것) 살포 작업이다.
울산시는 작업에 앞서 ‘녹생토’ 공법의 특성상 거름 성분으로 인해 작업 과정에서 주변에 거름 냄새가 조금 나고 약 2~3일 후면 거의 냄새가 나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이해를 당부했다.
하지만 추석 연휴를 보내고 10월로 들어서면서 2주일이 흘렀지만 오히려 악취는 더욱 심해져 주택가와 일대 음식점들은 창문조차 열지 못할 정도로 불편을 겪고 있다.
남구 삼산동 삼산현대아파트 주민 이모(54·주부)씨는 “악취가 너무 심해 태화강 둔치로 산책을 나갈 수도 없고 잠시만 창문을 열어 두면 온 집안이 분뇨냄새로 가득 찬다”며 “시골에서조차 맡아 볼 수 없을 정도의 지독한 악취가 난다”고 말했다.
악취에 민감한 일부 주민들은 2주일 째 계속되는 악취에 심한 두통을 앓는 등 정상적인 생활까지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다.
태화나루와 송강정 등 이 일대 들어서 있는 음식점들도 냄새 원인을 묻는 손님들에게 일일이 해명에 나서는 등 날마다 곤혹을 치르고 있다.
주민 김모(60)씨는 “꽃밭 조성도 좋지만 주민 생활을 고려해 냄새가 나지 않은 비료나 완전 발효된 퇴비를 사용했어야 했다”며 “행정편의 주의로 인해 애꿎은 시민들만 고통 받고 있다”고 말했다.
‘녹생토’의 경우 날씨가 흐릴 때 냄새가 더욱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근 구름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울산의 사정상 이번 악취로 인한 주민고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수상 기자   7052@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