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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을 담고 세계를 잇는 나흘간의 향연 [2011 울산고래축제 내일 개막]

파랑새/송이갑 2011. 5. 25. 23:11

울산을 담고 세계를 잇는 나흘간의 향연
[2011 울산고래축제 내일 개막]
2011년 05월 24일 (화) 20:36:40 손유미 ymson@ulsanpress.net

   
▲ <2011 울산고래축제>기간동안 순수지역 창작뮤지컬 <태화강>의 새로운 버전이 최초 공개되는 등 볼만한 공연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사진은 뮤지컬 <태화강>.
<2011 울산고래축제>가 오는 26일~29일 나흘동안 울산 장생포 해양공원과 태화강 대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순수지역 창작뮤지컬 <태화강>의 새로운 버전이 최초 공개되는 등 볼만한 공연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지역 예술인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은 물론 고래와 울산사람들의 삶을 녹여낸 작품 등 눈여겨 볼만한 작품이 축제기간 내내 마련된다.

#창작뮤지컬 '태화강'공연

울산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창작뮤지컬 <태화강>의 새로운 버전이 고래축제에서 공개된다.
 뮤지컬 <태화강>은 오는 28일~29일 오후 8시 태화강 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마련된다.
 올해로 네번째 시민들을 찾는 <태화강>은 생명의 강으로 탈바꿈한 태화강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내용으로 새롭게 각색된 것이 특징.

 쇠불칸이 부활해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면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 극초반부에는 별리를 통한 비극성을 더욱 강조하는 한편 최주봉, 전무송, 강효성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과 시립예술단원들의 안정적인 연기와 앙상블이 극의 몰입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음악부분에 있어서도 다소 선정적이고 원색적일 수 있는 부분을 순화시켜 아름다운 노랫말로 재탄생시켰다.

 철기문명과 해양문명의 만남을 해울이와 쇠불칸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풀어내는 전반적인 줄거리는 올해도 변함없이 반구대 암각화, 쇠부리, 태화강 대숲 등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연출을 맡은 박용하씨는 "해가 갈수록 단원들과 배우들의 연기가 농익어가고 극의 짜임새가 완성돼가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생명의 강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화강의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 내용으로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당극·日 고래문화 체험도

고래축제인 만큼 고래와 울산사람들의 이야기를 녹여낸 작품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울산의 대표적인 마당극 전문극단 '결'이 마련한 마당극 <춤추는 고래마을-장생포>가 27일~29일 태화강과 장생포에서 총 5회 공연된다.
 지난 2009년 초연된 이 작품은 포경 전진기지였던 장생포항 사람들의 애환을 풍자와 해학이 섞인 놀이와 춤으로 풀어냈다.

 국내 최초의 퍼포먼스극단 '노리단'이 펼치는 퍼포먼스 <고래의 꿈>도 눈여겨 볼만하다.
 28일~20일 장생포 고래박물관 광장에서 펼쳐지는 이 퍼포먼스는 한바탕 신명난 난장과 노리단 만의 악기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
 일본의 고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28일~29일 태화강 고래마당 무대에서 펼쳐지는 <일본 가요이 고래축제 고래의 노래 초청 시연>을 통해서다.

 일본 야마구치현 나가토시 가요이 마을은 360년 전 고래잡이를 위해 만들어진 조용한 어촌마을로 고래잡이를 하면서도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명을 위로하고 대자연 앞에 인간의 겸손을 기원하는 노래를 300년이 넘게 이어오고 있다.
 <가요이 고래축제>는 매년 7월에 개최되며 고래잡이재연 행사 중 향안사라는 절에서 부르는 '고래의 노래'를 이번 축제기간에 선보일 예정이다. 손유미기자 ymson@

울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