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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에 은어떼 돌아왔다

파랑새/송이갑 2010. 7. 30. 06:55

태화강에 은어떼 돌아왔다
1급수 서식 지표생물
2010년 07월 29일 (목) 22:58:53 김창식 goodgo@ksilbo.co.kr
   
 
  울산 태화강으로 회귀한 은어가 29일 삼호교 아래서 유영하고 있다. 수질오염으로 자취를 감춘 은어가 무리를 지어 발견된 것은 1980년대 이후 처음이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의 도심 생태하천 태화강에 회귀성 어종인 연어, 황어에 이어 ‘은어’도 찾아왔다.

29일 중구 삼호교에서 범서 선바위를 거쳐 언양 반천교 일원에 이르는 태화강 중류 구간에서 은어 1만~2만여 마리가 무리져 유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몸 길이는 15~20cm 정도이고, 등은 어두운 청록색을 띤 회색이며 배쪽은 흰빛에 가까운 옅은색을 띠고 있다.

주로 하천이나 바다에서 생활하다가 연안에서 겨울을 지내고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올라온 1년생 은어들이다.

태화강에 서식하는 토종어류인 은어는 매년 10~12월 사이 바다로 내려가 멀리는 수십 km까지 이동해 살다가 3~6월 사이 강으로 거슬러 올라와 주로 강바닥의 조류를 먹으며 성장한다. 7~8월이면 혼인색(번식기에 나타나는 특별한 몸빛)을 띠며 9~10월께 산란, 방란·방정이 끝난 은어는 대부분 죽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은어는 물이 맑은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어류로 연어, 황어에 이어 태화강의 생태적 건강성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지표생물로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태화강에 연어와 함께 은어 1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올해 3월에도 2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김창식기자
경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