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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옥현유적 실제크기로 재현

파랑새/송이갑 2010. 4. 30. 13:05

울산 옥현유적 실제크기로 재현
[기사일 : 년 월 일]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청동기 시대 마을풍경' 
유물·유구 200여점…내달4일부터 두달간 개최  
 


 
 국립중앙박물관(최광식 관장)은 최근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왕성하게 발굴조사된 청동기시대의 자료들을 한곳에 모으는 특별전 '청동기시대 마을풍경'을 다음달 4일부터 7월 4일까지 두달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청동기시대 동검 등 유물과 유구 200여점이 선보인다.
 청동기시대는 농경사회가 시작된 때로, 당시 마을에는 주거지뿐만 아니라 무덤, 논·밭, 광장, 망루, 고상창고, 저장구덩이, 의례공간 등 공동생활에 필요한 여러 시설이 함께 있었다. 또 이들 시설을 둘러싸는 나무울타리(木柵)와 도랑(環濠)도 있었으며, 마을을 대표하는 지배자의 존재도 여러 정황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런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기 위해 '농경의 발달', '도구의 발달', '마을의 발달', '의례', '갈등과 통합'이라는 다섯 부분으로 구성했다. '농경의 발달'에서는 탄화미(炭化米)와 농경도구를 전시하면서, 실제 발굴조사된 밭 사진과 함께 당시의 논을 복원하여 보여줌으로써 당시 농경의 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번 전시의 백미는 '울산 옥현유적' 등에서 발견된 실제 크기로 재현한 청동기시대 '논' 등이며, 다른 유적에서는 각종 유물뿐만 아니라 대규모 마을의 구조가 밝혀지고 있다. '울산 검단리유적'에서 도랑을 두른 마을 터가 발견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울산 옥현유적을 시작으로 여러 유적에서 논을 비롯한 농경 관련 자료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농경마을은 과연 어떠한 모습과 내용을 담고 있었는지를 상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보인다.
 한편, 이번 특별전과 연계해 6월 12일에는 '한반도 청동기시대의 쟁점'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움이 열린다.  최성환기자 csh@
울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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