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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천 생활오수 유입

파랑새/송이갑 2010. 2. 3. 21:06

명정천 생활오수 유입
97년 조례 이전 주택 우오수관 분리안돼

중구청 3억 예산투입 근본 해결책 모색
2010년 02월 02일 (화) 21:38:08 염시명 기자 gunship@hanmail.net
   
▲ 울산 중구 태화동에 위치한 명정천이 인근 주민들의 오수배출로 오염되고 있다.

태화강 지류 중 하나인 명정천 일부 구간에서 생활폐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대책마련을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이 높다.

2일 울산시 중구청과 명정천지킴이 등에 따르면 중구 태화동 431번지 일대 명정천 일부 구간에서 비눗물 등 생활폐수로 보이는 오수가 유입돼 태화강을 오염시키고 있다.

현장 확인 결과 오수가 흘러나오는 구간은 모두 4곳으로 인근에 오래된 빌라들이 즐비해 이곳에서 흐러나온 생활폐수가 태화강으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다.

명정천지킴이 김홍렬 회장은 “약 1개월 전부터 4곳의 구간에서 아침·저녁으로 비눗물이 나와 악취를 풍기며 강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지킴이들이 매달 청소를 하고, 중구청에서도 여러 차례 준설작업을 펼쳐 오수 유입구간을 메워왔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못찾아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구청 관계자는 “현재 오수가 유출되는 구간은 1997년 하수도사용 조례 이전에 건설돼 우·오수관의 분리가 법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들 가정에서 우수관을 타고 생활폐수가 배출돼 이같은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들 주택에 대한 법적인 제재가 없어 오수가 유출될 때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원인을 찾아 해결해왔기 때문에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했던 것”이라며 “당초예산에서 태화지구 우·오수관 정비를 위해 시비 3억원을 확보해 이달 중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어서 6월께에는 생활오수가 차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염시명 기자

울산제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