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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공원(2만250㎡)의 물빼기 작업- 6일부터 시작

파랑새/송이갑 2009. 7. 5. 05:52

구영공원(2만250㎡)의 물빼기 작업- 6일부터 시작

 

구영공원 퇴적물 처리 “고민되네”
저수지 바닥 뻘 양측정 어렵고 버릴 곳도 마땅찮아
울주군, 물 뺀뒤 말려 자갈과 섞어 하층 다짐재로 활용 계획
2009년 07월 02일 (목) 22:45:51 최석복 기자 csb7365@ksilbo.co.kr
울산시 울주군이 범서읍 구영공원 조성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2만㎡ 저수지 바닥의 퇴적물(뻘)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확한 양을 측정하기도 어려운데다 처리가 곤란하기 때문이다.

울주군은 범서읍 구영리 795­3 일원 2만250㎡에 155억원을 투입, 내년 6월 전까지 구영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부지 보상에 착수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보상계획 공고를 실시한 뒤 지가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소유자와 협의를 거쳐 보상한다는 계획이다. 뻘 처리를 위한 구영저수지(2만250㎡)의 물빼기 작업을 오는 6일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수 십년간 쌓인 뻘의 양을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운데다 최소 4만㎥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막대한 뻘을 처리할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형트럭으로 4000대 분량이 넘어 비용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울주군은 우선 30~45일 가량 물빼기 작업을 실시한 뒤 말리기, 자갈과 뒤섞어 단단하게 만드는 교반작업을 거쳐 구영공원 하층 다짐재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도 뻘이 예상보다 많을 경우 공기지연 등 어려움에 처하게 되며 장마철도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5년간 수 차례 설계변경을 거쳐 조속한 공원 완공이 요구되는 시점이어서 울주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울주군 이봉건 녹지공원담당은 “오랜기간 쌓인 퇴적물이어서 정확한 뻘의 양은 물빼기 작업을 실시해 봐야 가늠할 수 있다”며 “말리기와 교반작업을 병행해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영공원은 900여㎡ 규모의 소규모 연못을 남겨 구영저수지 흔적을 유지하면서 상가와 공원을 찾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함께 건립하고 옹벽 반대편에는 90m 가량의 도시계획도로를 만들어 주민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건립된다.

그동안 구영저수지는 구영지구 한 가운데 위치해 있으면서 각종 쓰레기로 뒤덮이고 유입수량 부족으로 수질이 오염되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아 지난 2004년 말 근린공원으로 지정됐고 5년만에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